중국 슈퍼리그 허난 젠예가 김성환 영입을 발표했다.
허난 젠예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김성환 영입을 발표했다. 허난은 선수 보강에 힘쓴 결과 김성환을 합류 시켜 반전에 도전한다. 허난은 현재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그룹 A 7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09년 성남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김성환은 2013년 울산으로 이적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을 선보였다. 김성환은 K리그서 260경기에 나서 28골-12도움을 기록했다.
김성환은 2018년 태국리그로 진출한 뒤 지난 2월 선양을 통해 중국에 진출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슈퍼리그로 향하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선양이 김성환과 계약을 체결했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다. 갑급리그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 결국 김성환과 선양은 계약을 해지 했다.
갑작스럽게 어려움이 생긴 김성환은 고민을 했지만 중국 에이전시의 노력이 더해지며 허난 입단 길이 열렸다.
중국 관계자는 김성환을 빠르게 팀에 합류 시키기 위해 발로 뛰었다. 적극적으로 정부에 비자발급을 요청했고 빠르게 행보가 이어졌다. 김성환은 중국 입국 후 곧바로 자가격리를 펼쳤고 아무 문제없이 팀에 합류했다.
특히 김성환은 한 시즌에 갑급리그에서 슈퍼리그로 이적한 특이한 경우다. 게다가 올 시즌은 정상적인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합류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관계자의 노력으로 김성환이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게 됐다.
허난은 한국과 인연이 큰 팀이다. 김학범, 장외룡 감독이 팀을 이끌기도 했고 정인환이 선수로 뛰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