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 최후진술서 언급 "이제라도 남편·아버지로 살 것"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24 18: 03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최후진술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아내인 배우 박한별을 거론했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성매매 알선 및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유인석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유인석 측 변호인은 사건 이후 피고인 유인석은 물론 배우자인 박한별 또한 비난 대상이 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한 유인석이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 중이라면서도 검찰이 피고인을 과도하게 몰아세웠다고 지적했다. 

배우 박한별이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 가운데 유인석은 최후진술을 통해 "그동안 많은 걸 배웠고 반성하고 있다. 세상을 너무 몰랐던 제가 이제라도 남편과 아버지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 죄송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석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외국 투자자에게 총 24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클럽 버닝썬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에 골프 접대를 하며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으로 결제, 업무상 횡령 혐의까지 받고 있다. 
그는 박한별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에 박한별은 지난해 재판부에 남편의 회피, 도주 가능성이 전혀 없고 어린 아들의 아버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현재 유인석과 박한별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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