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위기로 메시 데려갈 팀 없다".
'황제' 호나우두는 FC바르셀로나가 팀의 기둥인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대8 대패를 당한 후 큰 충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그 패배 이후 세티엔 감독과 아비달 이사가 팀을 떠났다. 새롭게 네덜란드 출신 로날드 쿠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메시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가득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7억 유로(9818억 원)의 바이아웃이 걸림될이 될 수 있다.
호나우두는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가 주최한 웹미팅에서 "나는 메시가 구단과의 사랑을 져버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또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떠나 보내는 것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유럽의 경제적 위기로 인해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메시는 동료들의 지원을 받고 싶어한다. 따라서 다음 시즌에는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