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학주가 악역 캐릭터가 자신의 이미지로 굳어질까 걱정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이학주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32살이라고 소개한 그는 “근데 용띠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학주는 빠른 89년생.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이 ‘연애를 하느냐’고 묻자 이학주는 “아니요”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전보다 인물이 더 좋아졌다”는 말에 “그때는 별로였느냐”고 반문했다.
이학주는 또한 “최근에 이별했느냐”는 물음에 웃음으로 답했다.
그는 “제 생각엔 그렇진 않은데 사람들이 저를 약간 세게 보신다. 무서워하신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수근은 “눈빛이 약간 무섭다. 쌍꺼풀 수술을 해라. 됐다, 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부부의 세계’에서 연기를 잘해서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거 같다”고 했다.
이학주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와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 2019)과 ‘뺑반’(감독 한준희, 2019) 등에서 악역을 소화했기 때문.
서장훈은 “‘부부의 세계’를 몰입해서 봤다. 어디서 저런 아이를 구했나 싶었다”며 “아주 양아치. 못된 양아치로 나온다”고 연기력을 극찬했다.
서장훈은 “악역 이미지가 걱정이면 착한 이미지를 보여달라”고 즉석에서 연기를 부탁했다. 해맑은 얼굴로 실제 성격을 드러내 MC들로부터 “앞으로 대성할 거 같다”는 점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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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