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가 FC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할 상황에 몰렸다.
문도 데 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RAC1을 인용 "새롭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이 수아레스에게 자신의 선수 운영 계획에 없기 때문에 팀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수아레스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를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전망이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선수 구성 변화를 잘 하지 못했다.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지 않으며 부담이 컸다. 특히 구단 수뇌부는 선수 영입과 이적에서 잇따른 오판으로 팀 전력을 더 약화시켰다.
당장 팀의 기둥인 리오넬 메시(33)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메시는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진 상황. 물론 결정된 것은 없다.
수아레스도 아쉬움이 크다. 수아레스는 몇 팀의 이적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데이빗 베컴이 이끌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수아레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수아레스 본인이 잔류를 희망했고 구단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또 수아레스는 계약도 유리하다. 일단 바르셀로나에 남고 전체 경기의 60%를 뛰면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물론 상황은 유동적이다. 감독이 그에게 떠나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한편 쿠만 감독은 수아레스 대체자로 리옹의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를 점찍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