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정찬성, 박선영 부부가 AOMG 수장인 박재범과의 훈훈한 인연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르테가와의 UFC 대결을 준비하는 정찬성, 박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상이몽2'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UFC 경기를 예고했다. 정찬성은 "세계 2위다. 오르테가를 이긴다면 다음 목표는 세계 타이틀전이다. 쪽팔리지 않는 시합을 하기 위해 준비를 잘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UFC 출격 준비를 앞둔 정찬성은 전투용 머리를 손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박선영이 옆에서 계속 간섭하자 정찬성은 "내 머리를 왜 네가 싫어하냐"고 깐족댔고, 박선영은 "내 거니까"라며 심쿵 멘트를 날렸다. 박선영의 말에 '동상이몽2'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지만, 정작 정찬성은 "되게 별로다. '네 거니까' 이런 말은 다른 사람이 보면 사이가 되게 좋아보인다. 우린 비즈니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동상이몽2' 박선영은 "신경 쓰이는게 너밖에 없다"는 정찬성의 말에 "요새 똥 닦아주는 거 빼고 다 해주고 있다"면서 승리를 위해 정찬성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찬성은 꼼짝도 안 한다고. 정찬성은 "자고 밥먹고 운동하고 끝이다. 박선영이 매 끼니마다 A++ 한우를 차려준다. 파이트머니는 받아서 다 준다"라며 박선영의 특급 내조를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정찬성은 "죽을 것 같다. 나이가 많아서 몸이 안 따라준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동상이몽2' 정찬성, 박선영은 UFC 출전 준비를 위해 드는 비용도 설명했다. 코치와 스파링의 숙소와 비행기, 식비, 월급 등을 합한 두 달 훈련 비용이 1억 5000만원이라고.
'동상이몽2' 정찬성은 절친이자 소속사 사장님인 박재범도 소개했다. 박재범은 경기용 신상 마우스피스를 선물했다. 또한 정찬성은 "박재범은 스폰서를 구해주는 거다. 모든 비용을 부담해주는 건 아니다. 그전엔 협찬사 없이 스스로 감당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동상이몽2' 정찬성, 박선영은 "박재범 한마디에 AOMG에 들어갔다"면서 박재범의 훈훈한 마음씨를 칭찬하기도 했다. 박선영은 "박재범이 '돈 안 벌어줘도 돼. 내가 지금 많이 벌고 잘나가기 때문에 너희가 안 도와줘도 된다. 너희가 가는 길을 도와줄게'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UFC 출전을 위해 잠시 '동상이몽2' 자리를 비우게 된 정찬성은 "특별한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별로 부담 없다. 아시아 최초로 남자 챔피언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고백했다.
'동상이몽2' 송창의는 "아내한테 휴식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며 오지영을 위해 1박 호캉스를 선물했다. 호텔에 들어선 오지영은 "하루종일 혼자 있는 거지? 혼자 쉬기 딱 좋다. 경치도 너무 좋다"며 객실에 만족해했다. 오지영은 계속 방에서 나가지 않는 송창의 등을 떠밀며 혼자만의 휴식을 바라기도. 이에 송창의와 딸 하율이는 짐을 챙겨 호텔 밖을 나섰고, 오지영은 룸서비스를 시켰다.
하지만 송창의와 하율은 이내 다시 호텔을 찾아 오지영을 당황케 했다. 송창의는 "하율이가 죽어도 안 간다고 하더라"면서 "이렇게 된 김에 같이 있을까? 하율이가 졸려서 더 이상 갈 게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송창의는 딸 하율의 치과 진료에 도전하면서 폭풍 오열하는 하율을 달래는데 진땀을 뺐다.
한편,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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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