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이 티격태격 케미 속에서도 불타오르는 부부애를 자랑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 3주년 특집에서 현실 육아 전쟁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다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상이몽2' 장신영은 "스튜디오 나온게 너무 떨린다. 2년 만이다. 방송국 나들이도 2년 만이다. 다 연예인 보는 느낌이다. 방송국을 보는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며 '동상이몽2' 출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장신영은 지난 방송 후 지인들에게 욕을 많이 먹은 강경준을 언급하며 "평소에는 잘 도와주는데 유일하게 외출한 날 촬영하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동상이몽2' 강경준은 육아에 지친 장신영에게 "나갔다 와. 항상 말하잖아"라면서도 "사실 얘기하는데 안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최근 장신영이 장시간 외출을 했던 것. 강경준은 "며칠 전에 나가서 안 들어오더라? 잠깐이라더니 7시간 나갔다. 4시에 나가서 11시에 들어왔더라"고 전했다.
이에 '동상이몽2' 장신영은 "이제 육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편안해졌다. 그래서 한 번 외출을 해봤는데 너무 좋았다. 저녁 8시에 나가서 새벽 4시 다 돼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모유 수유를 안 하니까 술 한 잔을 했다고. 장신영은 "나가니까 7시간 그냥 가지? 나도 그래"라는 강경준의 말에 "오빠는 자주 그러잖아"라며 핀잔을 늘어놨다. 그러면서 장신영은 "2박 3일 여행가도 되니?"라고 물었고, 강경준은 "그건 안돼. 너무 힘들 것 같아"라고 고개를 저었다.
'동상이몽2' 강경준은 장신영을 위해 삼겹살 구이를 만들었다. 전날 장신영이 "삼겹살 먹고 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했던 것. 장신영은 "이렇게 먹으니까 괜찮다. 부드럽다.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동상이몽2'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막내 아들 정우와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장신영은 정우에게 "오늘은 아빠랑 가볼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경준은 "무슨 소리야"라면서 "부끄러워서 안 돼. 내가 갑자기 혼자 들어가면 나 혼자 남자라서 집중되는 거 아냐?"라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장신영은 "엄마들이 오빠한테 관심 1도 없어. 다들 애기 보느라 바빠"라며 문화센터 챌린지를 권유했고, 결국 강경준은 인생 최초로 정우와 문화센터 수업을 진행했다.
'동상이몽2' 장신영 강경준 부부는 문화센터 동료 엄마들과 부부회담을 갖기도 했다. 장신영은 "사실 정우를 본 순간 너무 무서웠다. '저 핏덩이를 어떻게 키우지?'라고 걱정했다. 그래서 몇 개월 동안은 강경준이 뭘 해도 마음에 안 들었었다. 예민해지니까 모든게 안 맞았다. 그런데 정우가 커가면서 지금은 조금 편해졌다. 요즘은 많이 안 싸운다"며 초보 엄마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동상이몽2' 강경준은 "내 맘 속 첫 번째는 큰 아들 정안이다. 정안이가 지금 신경이 많이 쓰이고 어렵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 정우는 어차피 아무 생각 없는 애라. 1번은 정안, 2번은 여보, 3번은 정우다"라며 자신의 우선순위를 고백했다. 김구라는 "나름 100점 짜리 남편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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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