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트레블 이끈 플릭의 연봉은? '연봉킹' 시메오네 8분의 1 수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5 10: 31

독일과 유럽을 제패한 감독의 연봉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연봉은 다른 명장들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독일 매체 ‘빌트 플러스’는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을 이끈 플릭 감독의 연봉이 보너스를 포함해 800만 유로(약 112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해 11월 니코 코바치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 감독으로 뮌헨을 맡았다. 이후 빠르게 팀을 안정화시키며 4월 초 정식 감독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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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이번 시즌 독일을 넘어 유럽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36경기서 33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팀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다. 
수석 코치, 임시 감독을 거친 플릭 감독의 연봉은 800만 유로.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 다른 팀 감독들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켓’이 최근 발표한 감독 연봉 상위 10인에 따르면 뮌헨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번 시즌을 보냈는지 알 수 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감독 연봉 1위는 4050만 유로(약 567억 원)를 받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다. 플릭 감독과 비교하면 8배 수준이다.
3000만 유로(약 420억 원)을 받는 안토니오 콘테(인터 밀란), 2700만 유로(약 378억 원)의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위르겐 클롭(리버풀), 조세 무리뉴(토트넘),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등이 이름값에 맞게 감독 연봉 상위권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연봉 톱 10에 이름을 올린 감독들은 이번 시즌 UEFA 클럽대항전 타이틀과 인연이 없었다. 시메오네의 아틀레티코는 챔피언스리그 8강, 콘테의 인테르는 유로파리그 준결승 등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리그에서라도 우승한 이는 클롭과 지단 뿐이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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