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 개최 ‘2020 겜춘문예’, 책도깨비전 대상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5 12: 34

 ‘한국적인 것’을 주제로 한 게임인재단의 공모전 ‘2020 겜춘문예’에서 ‘책도깨비전’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게임인재단은 ‘2020 겜춘문예’의 당선작 7선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겜춘문예’는 지난 2019년의 한국사에서 폭을 넓혀 모든 ‘한국적인 것’을 주제로 진행됐다. 많은 고등학생, 대학생 게임인들이 역사, 설화 등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물을 제출했다. 장르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회화 랩 시 에세이 등 다양했다.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소속 기자단의 심사를 통해 추려진 당선작은 총 7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공고 접수 심사 발표 등 전 과정은 언택트(비대면)로 진행됐다. 대상에는 한국적 캐주얼 게임의 스토리라인을 구상해 이를 일러스트로 표현한 배민지(제주대)의 ‘책도깨비전’이 선정됐다. 

게임인재단 제공.

최우수상은 윤동주의 시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정수아(서울영상고)의 ‘별 헤는 밤’, 신라 시대 처용 설화를 아크릴화로 표현한 정성아(성균관대)의 ‘처용: 2020’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정수범(서강대 게임교육원)의 ‘낙화’, 김민지(중앙대)의 ‘승급전’, 이영경(계원예술대)의 ‘무릉도원의 젠트리피케이션’, 김가린(강원대)의 ‘달벽가’ 등 4개 작품이 뽑혔다.
대상 당선인에게는 50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 15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 우수상 4명에게는 각 5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 7선은 게임인재단의 공식 SNS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과 오프라인 전시회 등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게임인재단 측은 “겜춘문예를 통해 우리 청년들이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에 관한 관심을 제고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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