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산초 영입, 이번 여름 아니면 영영 불가능" (英 스카이스포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5 14: 52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허락된 시간은 이번 여름이 마지막일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다메쉬 셰스 기자는 “내가 얻은 정보에 의하면 맨유가 이번 여름 산초를 영입하지 못하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실수를 하지 말라. 이번 이적시장이 맨유가 고려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시기”라며 “(맨유는) 현실적으로 산초 딜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클럽이다”라고 강조했다. 
산초는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32경기 17골 16도움으로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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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는 맨유는 공격진의 화력 보강을 위해 선수를 물색했다. 맨유는 산초를 최우선 타깃을 설정하고 영입을 추진했지만 성사 전망은 어둡다.
도르트문트의 입장은 확고하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681억 원)을 원하고 있지만 맨유는 너무 과하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도르트문트가 정한 데드라인 역시 맨유가 맞추지 못하면서 산초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산초의 계약기간은 2023년으로 도르트문트 입장에선 급할 것이 없다. 
영국과 독일 현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지만 여전히 맨유에 가능성이 남았다는 분석도 있다. 셰스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맨유로부터 제안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내주지 않겠다고 견고한 상황이다. 유일하게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맨유가 공식 제안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산초가 흔들릴 것”이라고 전했다. 
더글라스 코스타(유벤투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데이비드 브룩스(본머스) 등 산초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선수에 대한 색다른 분석도 나왔다. 셰스는 “맨유가 정말로 이들을 산초의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을 수 도 있고, 이것을 이용해 도르트문트의 주의를 끌려는 의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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