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티뉴, 바르사서 다시 기회 얻나...쿠만, 직접 전화해 필요성 강조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5 16: 31

원소속팀과 맞대결에서 박수를 치고, 멀티골까지 작렬한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활약할 것이 유력하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로날두 쿠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쿠티뉴에게 전화를 걸어 바르셀로나에 필요하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후 계륵 신세를 면치 못하던 쿠티뉴가 쿠만 감독 밑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쿠티뉴는 이번 시즌 뮌헨에 임대 이적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 포칼에서 우승하며 개인 커리어 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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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종료된 후 쿠티뉴는 원소속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야 한다. 파리 생제르맹과 UCL 결승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제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시간이 됐다”라며 스페인 복귀를 암시했다. 
쿠티뉴 입장에서는 다소 난처한 상황이다. 쿠티뉴가 이번 시즌 소속된 뮌헨이 바르셀로나와 UCL 8강에서 만나 8-2로 대승을 거뒀다. 쿠티뉴는 뮌헨의 득점이 들어갈 때 벤치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는 모습이 포착됐고, 교체 투입되어선 멀티골을 터뜨렸다. 
쿠티뉴 입장에서 다행인 점은 새롭게 바르셀로나를 이끌게 된 쿠만 감독의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자신의 구상 안에 쿠티뉴를 포함시켰고, 직접 전화를 걸어 뜻은 전했다. 
쿠만 감독은 현재 팀 리빌딩 계획을 진행 중이며, 선수 방출이 제대로 이뤄지면 쿠티뉴의 설 자리가 생길 전망이다. 영국 매체 ‘미러’에 다르면 쿠만 감독은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투로 비달, 사무엘 움티티 등을 잉여자원으로 분류하고 방출을 통보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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