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영화 ‘도망친 여자’가 스페인 최고 권위의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다음 달 18일 개막되는 제68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도망친 여자’는 자발테기 타바칼레라(Zabaltegi-Tabakalera) 부문에 공식 초청돼 이름을 올렸다.
‘도망친 여자’가 초청된 자발테기-타바칼레라 섹션은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혹은 수상작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 수상작에는 자발테기-타바칼레라 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홍상수 감독은 앞서 지난 2016년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64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를 따라간다. 이 작품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
다음 달 17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