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코미디언 김미화의 안산문화재단 대표 선정 소식에 발끈했다.
김부선은 25일 개인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김미화의 안산문화재단 대표 선정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힘들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음 나와 봐라"라며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성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 따위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 짐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김미화가 뭘 했다고 살다 살다 별일들이 다 있다. 이쯤 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투사(본인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부선은 게시물 댓글로 지난 2013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했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 초기 종편 나가서 '난 박근혜 안 찍었다' 말하는 저 무모함"이라며 스스로를 치켜세웠다.
지난 24일 안산문화재단은 김미화가 제5대 대표이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영화 '증인'을 통해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다음은 김부선이 SNS에 남긴 정우성, 김미화 언급 심경글 전문이다.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세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음 나와보라 하시오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성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 따위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 짐작된다
그나저나 자칭 타칭 좌빨과 꼴보의 화해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7년 전 박종진의 쾌도난마 이봉규와 김부선의 썰전 생방 잠시 즐기시고 재밌으면 촌평도 부탁드려요
강변도로 새벽 4,40분 뜀박질하다 잠시 헤까닥했어요
김미화가 뭘 했다고 살다 살다 별일들이 다 있군요
이쯤 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 투사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굿데이 에브리 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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