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여권' 호나우지뉴, 브라질 귀국한다..."사법 거래로 무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5 18: 06

외계인은 자유의 몸입니다. 호나우지뉴가 마침내 기나 길었던 감금 생활서 풀려난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불법 여권으로 체포됐던 호나우지뉴는 파라과이 법정서 6개월 만에 풀려나 브라질로 귀국한다"고 보도했다.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아시스는 지난 3월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한 호텔에서 긴급 체포됐다. 국경 통과 당시 위조여권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시 호나우지뉴 형제의 변호사는 "호나우지뉴는 멍청해서 불법 여권을 사용한 것을 몰랐다"라고 변호하기도 했다. 이런 변호에고 그들은 곧바로 파라과이 교도소에 수감됐다.
호나우지뉴는 감옥 생활에서도 특유의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6인조 풋살 토너먼트에 출전해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한 달 후 호나우지뉴는 160만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지난 4월 7일부터 파라과이 아순시온의 특급 호텔인 팔마로가에서 가택연금 생활에 돌입했다. 
더 선은 "호나우지뉴는 마침내 파라과이서 벗어나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파라과이 검찰은 조건부로 호나우지뉴 형제의 석방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나우지뉴의 범죄 기록은 사법 거래로 말소된다. 반면 형 로베르트는 파라과이서 그대로 유죄 기록을 남기며 향후 2년 동안 브라질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기나긴 감옥 생활서도 여러 화제를 모은 호나우지뉴의 불법 여권 해프닝은 이제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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