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전 동료, "피를로 선임 듣고 놀랐으나 레알 지단 떠올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5 19: 30

"피를로,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떠올리게 해"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5일(한국시간) "스테판 리히슈타이너는 전 동료 안드레아 피를로의 유벤투스 감독 선임에 놀랐으나 잘할 것이라고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서 리옹에 1, 2차전 합계서 2-2로 비겼으나 원정골 원칙에 따라 탈락했다. 원정 1차전서 0-1로 패한 상황서 홈 2차전서 2-1 승리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CL 16강 탈락의 여파는 곧바로 나타났다. 유벤투스는 경기 다음 날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아직 P급 라이센스도 없는 안드레아 피를로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2017년 뉴욕 시티서 은퇴한 피를로는 지난 7월 30일 유벤투스 23세 이하(U-23) 팀 감독에 부임한지 10일이 지나지 않아 리그 우승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과거 피를로와 유벤투스서 함께 뛰었던 리히슈타이너는 "사실 그의 선임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래도 훌륭한 선택이다. 피를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리히슈타이너는 "피를로는 유벤투스를 성공적으로 관리할 것이다. 그는 침착하고 친절하며 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팀 레전드 출신의 선임에 대해 리히슈타이너는 "왠지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부임한 것이 떠오른다"면서 "그는 필요할 때 라커룸을 장악할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