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스타'에서 양정아가 돌아온 골드미스라 고백한데 이어, 김승수와 핑크빛으로 덩달아 설렘을 안겼다.
2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 스타'에서 배우 김승수, 양정아, 윤해영, 최완정이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올해 예능계 장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서 2020년표 '양탁스클럽'들을 소개했다. 바로 배우 김승수, 양정아, 윤해영, 최완정이 등장, 자칭 리더라는 양정아를 시작으로 활기차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네 사람은 세상에 둘도 없는 찐친이라면서 자신들을 소개, 양정아는 에피소드가 없다며 걱정했다. 김승수는 차기작 준비를 위해 출연했다고 하면서 "이 기회를 또 이용해서"라며 능청스럽게 답하면서 "동네 오빠같은 자연스러운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윤해영은 "장난도 잘 치고 리액션도 좋고 인기있을 남자인데 왜 장가를 못 갔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최완정은 '알토란'에 고정을 꿈꾼다고 하자 고정 출연 중인 예능계의 토크 살림남 김승현과 깜짝 전화연결이 됐다.종편 예능에 고정 패널이 된 비결로 김승현은 "프로그램 특성과 시청자 연령층을 잘 파악해 리액션을 해야한다"면서 반 고정출연 비법으론 "일단 한 번 출연하셔라"면서 알토란 작가인 아내를 언급하며 "아내의 힘이 사실 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정아와 윤해영은 최완정을 위해 개인기를 준비했다면서 30년 절친인 세 사람의 최초공개 무대가 펼쳐졌다. 바로 핑클의 '영원한 사랑' 노래로 율동을 펼쳐 폭소를 안겼다. 이 분위기를 몰아 김승수까지 댄스타임이 이어져 흥겨움을 더했다. 반전의 춤 솜씨를 보여준 김승수였다. 그러면서 수준급 노래솜씨까지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예능형 리액션을 확인하기 위해, 예능계 클래식 푸드인 네 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김승수부터 도전, 바로 두리안이란 과일이었다. 하지만 하필 못 먹는 음식이라며 당황하면서 "코로 숨 안 쉬고 먹으니까 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 윤해영은 블루치즈를 도전, 귀여운 리액션이 웃음을 안겼다. 분위기를 몰아 양정아는 취두부가 당첨됐다. 양정아는 "한 번도 안 먹어본 음식"이라면서 냄새부터 괴로워했다. 그러더니 한 입 먹자마자 "너무 짜다"며 소리쳤다. 마지막 최완정은 밀웜이란 단백질 덩어리 간식이 당첨, 예상과 달리 한 숟가락 떠먹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능 맞춤형 먹방을 대성공한 가운데 토크를 이어갔다. 연기경력 24년차 배우인 김승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묻자 "사극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허준'과 '주몽'을 꼽았다.
자타공인 명품배우인 그는 아직도 드라마 '주몽'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김승수는 "해외에서도 계속 사랑해주신다"며 중동 지역에서 다시 한번 '주몽'을 재방송하면서 현지 방송국에서 취재왔을 당시 시청률이 80프로 이상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승수는 "아프리카에서도 80프로가 넘었다더라"면서 "촬영차 아프리카를 간 적 있다, 해외봉사 단체들과 함께 했는데 현지인들이 극중 이름을 알고 불러주시더라"며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김승수는 "개인적인 일로 국내 빵집에 들어갔는데 중동 지역 여행객들이 모두 나를 알아봤다"면서 빵집에서 즉석 팬미팅이 열렸던 일화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다음은 양정아가 과거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됐던 일화부터 신인시절 한석규와 함께 명품 의류CF를 찍게된 모습도 공개됐다. 이 영상을 보며 김승수는 "정말 예쁘다"며 역시 박수를 보냈다. 양정아는 "한석규 선배가 제안한 광고"라면서 MBC공채 22기에 합격하자마자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됐던 추억도 회상했다.
이때, 양정아는 자신을 돌아온 골드미스라고 고백하면서 "잠깐 살다가 왔다, 오해를 풀 기회가 없어서 용기를 냈다"면서 "돌아온 싱글이란 걸 얘기하고 싶었다"며 최초 고백했다. 이전엔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 꺼내기 힘들었다고. 골드미스 귀환을 알린 그녀의 인생 제2막을 모두가 응원했다.
윤해영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보고 또 보고'를 언급했다. 윤해영은 "공주 캐릭터 드라마와 달리 털털한 성격이라 스트레스 받았다"면서 "예쁜 척 해야하는 것이 어색했는데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캐릭터, 지금은 공주가 좋다, 공주처럼 살고 싶은데 쉽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제2의 故김자옥을 꿈꾼다고. 윤해영은 "최근의 많이 생각나는 선생님"이라며 그리워했다.
이어 "비장한 각오로 나왔다"면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선보였다. 바로 故김자옥의 '공주는 외로워'란 곡을 선곡해 2020년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윤해영은 "이 노래 부를 때마다 선배님 생각나 눈물이 난다"고 말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최완정은 무명시절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 우울증에 걸려 폭식하며 쪽잠을 잤었다고 했다. 최완정은 "여배우로, 또 한 아이의 엄마로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무조건 계단을 올랐다, 이 계단을 오르며 성공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50대라 믿기지 안흔 핫바디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피트니스 대회까지 출전하며 국내대회 아시아 챔피언쉽 3관왕으로 휩쓸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급기야 계단 오르기 협회를 직접 만들었다는 최완정은 "계단을 오르니 우울증과 불면증도 사라져, 사람이 달라진다"면서 "아무것도 없는 나같은 빈털터리도 계단오르면 챔피언 3관왕을 할 수 있다"면서 특허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10키로를 감량한 계단 오르기 비법부터 '다이어트 핑계대지마'란 곡까지 냈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분위기에 맞춰 댄스와 노래를 함께 선보여 흥겨움을 더했다.
계속해서 '폭로와 칭찬사이'란 코너를 진행했다. MC들은 "만인의 남자, 중년의 임영웅"이라면서 MC들은 김승수에게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질문, 그는 "이 나이에 결혼 안 하는게 무슨 자랑이라고"라고 말하면서도 "물어보면 대답하긴 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해영은 "임영웅과 김승수가 느낌이 비슷하다, 괜찮은 남자인데 왜 결혼을 못 할까"라며 걱정했다. 이에 김승수는 "처음보는 사람에게 호감이 잘 안 생기는 편, 오래 지내봐야 아는 타입, 쉽게 연애감정이 생기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최완정은 소개팅으로 박나래를 추천, 김승수가 스윗함으로 답해 심쿵하게 했다.
또한 첫눈에 반한 적은 없는지 묻자 양정아는 "까탈스러운 스타일"이라 했다. 게다가 김승수가 연하들을 만났다고 폭로, 김승수는 11살 연하까지 만났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몇 살 차이까지 가능한지에 묻자 "10살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사실 양정아씨가 김승수라면 당장 살 수 있다고 했다"고 언급하자 양정아는 당황하면서 "지금 같은 집에 들어가도 아무일 없다는 뜻"이라며 오해를 해명했다. 이에 윤해영은 "둘이 같은 날 태어났다"며 천생연분임을 몰아갔다. 갑자기 분위기가 두 사람의 핑크빛으로 바뀌자 김승수는 "친구처럼 살 수 있는 가장 유일한 여자"라고 했다.
이에 MC들은 "김승수가 양정아는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여자라고 했다"고 폭로, 김승수는 "생년월일이 같은 유일한 여자란 뜻, 설렘이 있어야 연애가 되지 않냐"며 역시 해명했다.
MC들은 아이콘택트로 눈빛교환 타임을 전했고 양정아는 "나 못하겠다"며 먼저 눈을 피했다. 이에 윤해영은 "양정아 마음에 김승수 오라버니가 있다"면서 "둘이 생일도 같아서 둘이 사귀라 했더니 감히 승수라고 하더라"고 폭로, 양정아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 그런 마음을 가지기가 힘들다"고 했다.
MC들은 바로 김승수에게 돌아온 싱글에 대해 질문, 그는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케이크라도 달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부터 1일'이라 적힌 케이크를 선물했고, 두사람이 함께 불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승수는 "친구처럼 너는 네 집에서 나는 우리집에서 잘 살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광대 승천한 양정아, 김승수는 아무말도 안해 더 수상하다"고 했고, 윤해영은 "둘이 사귈법도 한데"라며 친구 아닌 진짜 연인으로 거듭날지 덩달아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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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