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의 거침없는 발언이 코로나19 시국 갑갑한 대중의 마음을 시원하게 꿰뚫고 있다.
하리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미친x 진짜 국민의 세금으로 병 치료하는 게 너무 아깝다.. 재활용도 못할 쓰레기들.. 제발 인간이 되라!! 코로나에 걸리고 싶어서 걸리는 건 아니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최소한의 매너는 좀 지켜야지.. 정말 싫다.. ㅠ 이기주의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 몰지각한 이들을 겨냥한 것. 앞선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들 가운데 커피, 담배를 사 달라고 요구하거나 심지어 팬티를 빨아 달라는 환자도 있다. 코로나 전담 간호사들은 이 같은 진상 환자들을 꼬집었고 하리수는 해당 기사를 캡처해 공개 비난했다.
하리수의 사이다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 20일 SNS에 “전국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 병원들이 폐쇄되고 첫 사망자까지나와 방역이 무녀져 버린 안타까운 상황에 마스크도 안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오늘 낮에 미팅이 있어서 갔는데 안전불감증인지 마스크들도 안 하고 나 하나쯤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에 자각이 없는 게 정말 안타까울 지경입니다!! 제발 커다란 재앙으로 치닫지 않게 모두들 조금만 불편하더라도 신경씁시다!! #마스크 #코로나 #코로나19 #우한페렴 #신종코로나 #안정불감증”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에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성소수자들에게 “나 한 사람쯤이야 하고 생각마시고 모두를 위해서 진단검사 꼭 받으세요!! 지금 검사받으시면 익명 보호 가능하다고 하니 적극적인 협조바랍니다”라고 호소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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