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나비효과' 맨시티, 메시 영입 나선다..."FA 영입 노릴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6 10: 15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의 나비 효과가 이어질까. 맨체스터 시티가 염원의 성배 리오넬 메시 영입에 다가가고 있다.
리오넬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바르사에 공식적으로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tyc1'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들이 일제히 충격적인 속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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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이적설의 배경에는 바르사 구단과 메시의 갈등이 있었다. 지난 2019-2020 시즌 내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필두로 한 바르사 운영진과 메시는 갈등에 휩싸였다.
최악의 성적에 바르사 운영진의 실책이 이어졌다.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하며 메시와 함께 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박대하면서 메시의 불만을 키웠다.
바르사 그 자체인 메시의 이적 요청에 카탈루냐 지방이 발칵 뒤집혔다. 성난 바르사 팬들이 홈구장 캄프 누에 집결해서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메시의 행선지는 스승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유력하다.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가 앞서 "메시가 맨시티 이적을 위해 원한다"라고 전했다.
카탈루냐 라디오는 "메시는 얼마전 맨시티 이적을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연락했다"면서 "그는 트로피를 위해 야심을 가진 위닝 클럽 이적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현지에 이어 영국 축구계의 소식통들도 연이어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움직인다고 전했다.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샘리는 "맨시티는 여전히 메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며칠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면서 "만약 맨시티는 메시가 바르사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난다면 바로 낚아챌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메시의 FA 조항. 바르사는 메시의 FA 조항이 지난 6월 10일까지라며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측은 코로나로 인해 시즌 진행이 연기됐으므로 여전히 사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 시점까지 바르사는 메시를 FA로 풀어줄 마음이 없는 상태다. 일부 언론에서는 바르사 구단이 메시와 법적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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