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퍼디난드의 주장..."램파드의 첼시, 메시 영입 노릴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6 09: 27

친구발 이적설? 리오 퍼디난드가 첼시가 리오넬 메시 영입을 노릴 것이라 주장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26일(한국시간) "내가 듣기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메시 영입을 위해 나설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메시의 팩스가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는 이날 FC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며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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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이적설의 배경에는 바르사 구단과 메시의 갈등이 있었다. 지난 2019-2020 시즌 내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필두로 한 바르사 운영진과 메시는 갈등에 휩싸였다.
최악의 성적에 바르사 운영진의 실책이 이어졌다. 로널드 쿠만 감독을 선임하며 메시와 함께 한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 등을 박대하면서 메시의 불만을 키웠다.
바르사 그 자체인 메시의 이적 요청에 카탈루냐 지방이 발칵 뒤집혔다. 성난 바르사 팬들이 홈구장 캄프 누에 집결해서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운영진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메시의 행선지로는 과거 스승과 동료가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거론되고 있다. 인터 밀란도 후보로 거론되나 확률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맨시티를 제외하고 또 하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이 메시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 주인공은 원조 '오일머니' 첼시.
최근 이적 시장서 영리한 영입과 방출을 거듭한 첼시는 전 세계 축구 클럽 중 가장 큰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로만 아브라모비치도 꾸준한 지원을 보태고 있다.
이미 하킴 지예흐-티모 베르너를 영입한 첼시는 벤 칠웰(레스터 시티)와 카이 하베르츠(레버쿠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재력이라면 막대한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도 있는 것.
재미있게도 첼시의 사령탑 램파드 감독과 절친한 사이인 퍼디난드가 직접 "첼시가 메시 영입을 노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퍼디난드는 램파드 감독과 웨스트햄 유소년 아카데미를 함께 나왔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사이다.
영국 '더 선'은 퍼디난드의 발언을 전하며 "관건은 메시의 자유 계약 유무이다. 계약에 포함된 조항은 6월 10일자로 종료됐지만 메시측은 코로나로 인해 시즌이 연장됐으므로 유효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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