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 정순원이 "너무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남을 것"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순원은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지만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만구는 거칠면서도 순수하고, 생각과 행동 사이에 시간차 따위는 없는 인물이다. 그는 강력2팀에게 의리있는 듬직한 동료이자 허를 찌르는 유머로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 간 묘한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순원은 “지난해 11월 첫 촬영부터 마지막 방송까지 우여곡절을 겪으며 긴 시간을 함께한 ‘모범형사’와 지만구를 보낸다고 생각하니 벌써 그립고 아쉽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존재가 됐다. ‘앞으로 이런 촬영장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다. 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까지 받았다. 내게 너무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함께 한 모든 이들의 표준 근로 시간을 준수하고, 수직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사랑받는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작품이었다. 조남국 감독님과 손현주 선배님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범형사’의 모범적인 촬영 환경에 대해서도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모범형사'는 호평 속에 지난 25일 종영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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