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PD "양정아X김승수 '찐친' 우정, 옆에서 부러울 정도" [직격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26 13: 52

'비디오스타' PD가 배우 양정아와 김승수의 우정을 극찬했다. 
25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양정아를 중심으로 절친들이 함께 하는 '한 번 더 웃어주세요-양턱스클럽' 특집이 꾸며졌다. 이에 양정아, 김승수, 윤해영, 최완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과 우정을 뽐냈다. 
이와 관련 '비스'를 연출하는 이유정 PD는 26일 OSEN과의 통화에서 "양정아 씨가 활동이 왕성했는데 소식이 뜸해 궁금했다. '골드미스가 간다'로 저희 MC 박소현 씨와 양정아 씨가 함께 방송하셨던 만큼 근황을 꾸준히 체크했는데 오랜만에 방송으로 뵙고 싶었다. 너무 오랜만인 만큼 친한 분들과 나오시면 좋을 것 같았고 김승수, 윤해영, 최완정 씨 모두 예능에서 쉽게 뵐 수 없는 분들이라 한 자리에 모시고 싶었다"고 섭외 비화를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친한 분들이 한 자리에 모이다 보니 토크도, 분위기도 너무 자연스러웠다.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셨다는 반응이 많아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승수와 양정아가 각각 '남사친', '여사친'으로 핑크빛 분위기와 진한 우정을 오가며 화제를 모은 점에 대해 감탄했다. 이유정 PD는 "김승수 씨는 저희도 섭외가 어려울 거라 생각해서 녹화 1주일 전에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다. 드라마 촬영이 있는데도 그 일정을 조율하면서까지 양정아 씨를 위해 '비스'에 나와주셨다. 그 의리에 감탄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유정 PD는 "현장에서 본 양정아 씨와 김승수 씨는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였다. 두 사람 다 워낙 선남선녀인 데다 매력적이라 그림 자체가 나쁘지 않았는데 다른 걸 다 떠나서 '이 사람들 진짜 서로 아낀다'는 게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그는 "예능에서 방송용으로 남녀 사이를 엮다 보면 어설프게 친한 사이는 도리어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생각하다 보니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나도 저런 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분 우정에 대해 100% 확신할 만큼 진심이 느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해영 씨는 너무 사랑스럽고 최완정 씨도 든든한 언니 같았다. 두 사람 모두 양정아 씨와 함께 있으니 따로 볼 때보다 톤 자체가 달라지고 사랑스러웠다"며 "다들 방송을 보고 메시지로 연락을 주셨다. 양정아 씨는 '너무 잘 봤다. 너무 감사하고 고생하셨다'고, 윤해영 씨는 '온 가족이 다같이 봤는데 빵빵 터졌다'고 해주셨다. 김승수 씨도 '주변에서 재밌다는 연락을 너무 많이 받았다. 따뜻한 편집 고맙다'고 해주시더라. 최완정 씨는 전화를 주셨는데 깜짝 놀란 게 따님이 영상통화로 '엄마를 너무 따뜻하게 편집해주셔서 감동했다'고 해주시더라. 저도 마음이 짠했다. 앞으로도 출연자 분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방송을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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