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V 머스캣 감독, "이승우, 분명 위협적인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8.26 13: 31

"이승우는 분명 위협적인 선수". 
신트트라위던은 25일(한국시간) 새벽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3라운드 KV 오스텐더와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승우는 시즌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어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승우는 전방 왼쪽 측면에 위치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이승우는 전방으로 쇄도하며 기회를 잡았다. 침투 패스를 잡아 때린 왼발 슈팅이 예리하게 날아갔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22분 이승우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회를 엿봤다.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승우는 번뜩이는 돌파로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다. 하지만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이승우의 다이빙을 지적하며 경고를 줬다. 

이승우는 전반을 끝난 뒤 교체됐다. 신트트라위던의 테이셰라가 양발 태클로 퇴장 당했고 옐로카드가 있던 이승우를 수비수로 교체했다. 
케빈 머스캣 감독은 경기 후 현지 언론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승우는 우리팀에서 분명 위협적인 선수"라면서 "다만 수비수가 레드 카드를 받고 빠져 나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승우를 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미 옐로카드를 받았기 대문이다. 다만 그는 분명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이 컸다. 하지만 선수들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STVV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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