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블린트, 평가전 중 심장 문제로 쓰러져..."제세동기 정지한 듯"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6 16: 41

달레이 블린트가 다시 한 번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
글로벌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간) "달레이 블린트는 아약스와 헤르타 베를린의 평가전 중 심장 문제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해 한국 축구 팬들에 익숙한 블린트는 지난 2018년 친정팀 아약스로 복귀해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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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트는 지난해 12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발렌시아전 경기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그는 심장 근육 염증으로 한 차례 수술을 받은 상태다.
수술 이후 블린트는 심장에 이식형 제세동기(ICD)를 달고 복귀했다. 2월에 복귀한 그는 최근 프리 시즌 친선 경기를 소화하며 폼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이날 있었던 헤르타와 평가전 후반 30분 블린트는 다시 현기증을 호소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주저 앉아 다른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다행히도 블린트는 자신의 힘으로 일어났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은 그를 즉각 교체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텐 하그 감독은 "지금 블린트는 몸이 괜찮다. 지금 자세한 조사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골닷컴은 "블린트는 지난해 첫 심장 사고로 인해 커리어에 큰 위기를 맞았다. 그는 다시 한 번 전문 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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