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cm' 하승진, '141cm' 쏘대장과 농구 대결…'슬램덩크' 성공!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26 16: 42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전 농구 선수 하승진이 BJ 쏘대장을 만났다. ‘장신’과 ‘단신’의 대표 주자인 두 사람은 농구를 즐겼고, 쏘대장은 하승진에게 들려 ‘슬램덩크’에 성공했다.
25일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설 속 농구 고수, 쏘대장 님을 만났습니다”는 영상을 올렸다.
15분 가량의 영상은 ‘(거)인간극장’으로, 은퇴한 하승진이 농구가 다시 하고 싶어 ‘스승’ 쏘대장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유튜브 영상 캡쳐

19살로 설정된 하승진은 “숨은 재야의 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농구 센터를 방문했다. 농구 센터에는 농구를 좀 했다 하는 스타들의 사진으로 도배 되어 있었고, 하승진은 “허재 감독님도 좀 배우셨다고 하고, 르브론 제임스도 잠깐 배웠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이 분에게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하승진이 만난 사람은 다름아닌 쏘대장이었다. 221cm 하승진과 만난 쏘대장의 키는 141cm에 불과했다. 쏘대장은 하이톤 목소리와 귀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쏘대장은 “23년 동안 농구 코치로 일했다. 나는 1998년생이다. 23살인데 뱃속에서부터 농구를 했다”고 말했다.
141cm 쏘대장은 한 눈에 비교를 해도 하승진과 비교가 됐다. 하지만 쏘대장은 스피디한 동작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쏘대장은 “보통 골대를 주시하기에 내가 밑에서 공을 스틸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하승진이 무릎을 꿇고 앉아야만 쏘대장과 키가 비슷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쏘대장은 드리블, 패스 등 기초를 알려주며 하승진의 교육을 담당했지만 상대가 되지 않는 실력으로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쏘대장은 하승진이 입었던 유니폼을 입기도 했는데, 롱 원피스가 되어버렸다.
하승진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농구를 터득했고,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고 판단한 쏘대장은 자신의 농구공을 선물했다. 하승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영상 업로드 후 쏘대장은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겁니다”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하승진의 유튜브 채널은 약 23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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