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R 확장팩 분할 출시에… 라이엇 게임즈 “접근성 높이기 위한 노력”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6 16: 32

 라이엇 게임즈가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에 신규 확장팩 ‘산의 부름’을 도입한다. 새로운 지역 ‘타곤’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확장팩은 총 3번에 걸쳐 나눠 출시된다. 이같은 분할 업데이트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데이브 거스킨 디자이너는 “한번에 이용자가 배워야 할 것들이 줄어들어 게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라이엇 게임즈는 LOR의 신규 확장팩 ‘산의 부름’의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확장팩은 ‘타곤’이 새로운 지역으로 등장하며, 7종의 챔피언 카드를 비롯해 타곤 카드가 51종, 기존 지역 카드가 38종으로 총 89종의 신규 카드가 추가된다. 오는 27일부터 PC 버전과 모바일(안드로이드, iOS)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산의 부름’ 확장팩의 가장 큰 특징은 분할 출시다. ‘산의 부름’은 새로운 지역 ‘타곤’을 주제로 한 확장팩 3개가 하나의 세트를 구성한다. 각 세트가 두 달 단위로 등장하며, 이용자는 오는 10월, 12월에도 ‘타곤’을 배경으로 하는 신규 카드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세트는 각 3종의 챔피언을 포함한 40종의 카드로 이뤄져 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번 분할 출시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측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번에 많은 카드를 출시하게 되면 전략이 매우 다양해질 수 있지만, 이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데이브 거스킨 디자이너는 “이용자가 한번에 배울 것이 줄어들면 게임의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각 콘텐츠가 많은 조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LOR의 ‘밀려오는 파도’ 확장팩에서 무작위 카드를 도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카드 게임의 ‘불확실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건전한 랜덤성’을 목표로 삼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이용자의 실력이 ‘불확실성’과 어우러져 다양성이 올라가기를 기대한다. 데이브 거스킨 디자이너는 “이용자의 의사가 우선이며, 적절한 ‘불확실성’은 게임의 재미와 다양성을 올린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이용자가 의사를 결정하고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LOR의 연구소를 통해 선보인 ‘빨리 뽑기’ 모드의 정규 출시 가능성도 언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빨리 뽑기’의 빠른 속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데이브 거스킨 디자이너는 “빠른 게임 진행, 의사 결정의 중요성, 플레이의 다양성이 어우러져 ‘빨리 뽑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불확실성을 조금 다듬으면 정규 모드로 론칭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