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유산'·'라스', 태풍 '바비' 여파 결방…'골목식당' 정상 방송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26 17: 57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진하고 있는 가운데 각 방송사가 뉴스 특보를 대체 편성했다. 이에 따라 일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4시 기준 제주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진하고 있다.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바비는 오는 27일 오전 5시께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고, 이후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 KBS, SBS 제공

태풍과 가까운 제주도와 전남, 일부 전북과 경남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MBC, KBS, SBS 등 방송사들은 태풍과 관련한 특보를 편성하고 발 빠르게 태풍에 대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방송사 편성표에 변동이 생겼다. 먼저 KBS1은 오전 8시부터 KBS 뉴스특보-태풍 바비를 편성했다. ‘아침마당’ 등이 결방했고, 매주 평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역시 결방된다.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뉴스 특보를 통해 태풍의 움직임을 전한 MBC는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와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결방 소식을 알렸다.
MBC 측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뉴스특보’ 방송 관계로 결방된다”고 밝혔고, 이어 “‘라디오스타’ 역시 ‘뉴스특보’ 방송 관계로 결방한다. 장영남, 현아, 신소율, 김요한이 출연하는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은 다음주 방송된다”고 밝혔다.
SBS는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 결방은 없지만 뉴스 편성을 대거 늘렸다. 밤 8시 55분 ‘본격연예한밤’, 밤 10시 35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예정대로 전파를 타는 것. 대신 SBS는 밤 10시에 뉴스 특보를 편성하면서 태풍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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