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KARD가 'GUNSHOT'으로 말의 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KARD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싱글 앨범 'Way With Words'를 발표했다.
앨범명 'Way With Words'는 '말을 참 잘하네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때 '말을 참 잘하네요'는 반어적 표현으로, '말이 가진 힘'을 알지 못하는 이를 향한 KARD의 따끔한 일침을 의미하기도 한다.
KARD는 'Way With Words'를 통해 똑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이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 가진 힘'을 노래한다. 'Way With Words'는 이처럼 심오한 메시지에 KARD만의 스타일을 더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GUNSHOT'은 'Way With Words'에 담긴 메시지의 집약체 같은 곡이다. '말은 누군가의 삶에 빛을 밝혀줄 수도 있고, 누군가의 삶을 점점 병들어가게 할 수도 있다'라는 내용을 노랫말에 직관적으로 녹여냈다.
특히 "뱉어낸 네 말은 날 죽여 Like bullets /. 나 아닌 그 Trigger trigger 감싸고 Pull it" "One shot two shot three shot four / 더 견뎌낼 수 없어 나를 위해서라도 너의 Gun" 등 상대의 날 선 말을 총알에 빗댄 가사가 인상적이다.
'GUNSHOT'은 멤버 BM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노래다. 뿐만 아니라 BM은 수록곡 'ㅏㅣㅑ (AH EE YAH)', 'HOLD ON' 등에도 힘을 보탰다. 이에 'Way With Words'는 더욱이 KARD만의 색깔이 녹아난 앨범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매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아온 KARD다. KARD가 'GUNSHOT'을 통해 보여줄 또 다른 색채는 어떨지, 리스너들의 기다림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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