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하리수가 태풍 바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하리수는 26일 저녁 개인 SNS에 "제주 현 상황이라는데 지인이 보내준 카톡인데 진짜 모쪼록 많은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라며 짧은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태풍 바비로 인해 비바람이 들이닥친 한 건물 입구 모습이 담겼다. 걸쇠를 잠그고 모래주머니로 문 하단 틈새를 받쳤지만 좁은 틈으로 비와 바람이 강타해 물이 들이닥치며 문이 덜컹거리는 모습이 위태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기상청은 이날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거쳐 서해로 북상 중이라고 밝혔다. 바비는 서해로 진입한 태풍 중 2000년 이후 가장 강한 태풍으로 추정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하리수가 팬들의 안전을 염려하며 주의를 당부해 의미를 더했다.
하리수는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소신발언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격리된 음압병실에서 전담 간호사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는 등 세태에 일침을 남겨 환호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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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리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