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처럼 몰아친 제주, 부천 4-0 대파…리그선두 복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6 21: 26

태풍 ‘바비’의 영향도 제주의 선두복귀를 막지 못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6일 오후 7시 30분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0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에서 부천FC를 4-0으로 대파했다. 승점 31점의 제주는 수원FC(승점 29점)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복귀했다. 7위 부천(승점 20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두 팀은 연기됐던 10라운드 경기를 이제야 치렀다.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많은 폭우가 예상됐으나 다행히 경기시간에는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제주는 폭풍처럼 골을 몰아쳤다. 제주는 전반내내 몰아쳤지만 좀처럼 첫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45분 이동률의 페널티킥 선취골로 제주가 1-0으로 기선을 잡았다. 
후반전 제주는 그야말로 막을 수 없었다. 후반 18분 공민현이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31분 강윤성의 중거리포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35분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긴 에델의 감각적인 골은 부천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제주는 슈팅수 19-4, 점유율 56%의 압도적 우위를 보인 끝에 대승을 거뒀다. 부천은 유효슈팅은 단 하나 기록하며 무득점 영패를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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