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트롯맨 F4들과 축구를 통해 추억을 쌓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선 트롯맨 F4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이동국, 그의 자녀 5남매와 만났다.
특히 이동국은 대박FC로,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는 뽕숭아FC로 대결에 나섰다. 이에 5남매는 아빠를 위한 응원을 펼쳤다.
먼저 임영웅은 버즈 곡 ‘Reds Go Together’를 부르며 힘을 북돋았다. 임영웅은 록 스타일곡도 거뜬히 소화했고, 5남매도 박수로 함께 했다.
이동국 역시 트롯맨 F4와 어깨동무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동국도 노래를 부르게 됐다. 이동국은 ‘바람바람바람’을 선곡, 쑥스러워하면서도 열창을 선사했다.
설아, 수아는 이동국에게 “아빠 노래 잘해?”라고 묻다가도 “잘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롯맨 F4도 이동국의 노래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다 신유가 깜짝 등장했다. 신유는 대표곡 ‘시계바늘’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축구선수 출신인 신유는 평소 이동국과 돈독한 친분을 쌓아왔다며 대박FC의 용병을 맡았다.
다음으로 허벅지 굵기 대결을 하게 됐다. 영탁은 20.4인치, 장민호는 21.2인치, 이찬원은 21.25인치, 임영웅 22인치가 나왔다.
반면 신유는 19.7인치, 붐 18.9인치로 측정돼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이동국의 허벅지가 압도적이었다. 이동국은 종아리만 18인치, 허벅지는 26인치였다. 이를 본 트롯맨 F4들은 놀라워했다. 5남매도 아빠에게 박수를 보냈다.
테니스 유망주인 재아도 경기장 밖에서 동생들과 허벅지 둘레를 쟀다. 재아는 21인치가 나와 붐, 신유 등을 이기게 됐다.
영탁은 킥 파워 대결에서 1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주로 사용하는 오른 발이 재활 중이라 왼쪽 발로 차게 됐다. 이에 이동국은 영탁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하게 되자 민망해했다.
이후 이동국은 발리슛 일타 레슨에 임했다. 임영웅은 뛰어난 발리슛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국은 임영웅에 “100점이다. 프로선수 급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찬원은 축구가 거의 인생에 처음이라고 자신없어했다. 그만큼 이찬원은 엉뚱한 곳으로 공을 찼다.
영탁도 발리슛이 돋보였다. 이동국은 “95점이다”라고 평했다. 그 결과 이동국은 임영웅을 발리왕으로 꼽았다.
이어 이동국과 임영웅은 아이들의 선물을 걸고, 패스연결 도전에 나섰다. 공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골까지 넣는 것. 두 사람은 남다른 호흡을 발휘했고, 임영웅이 골을 넣었다. 이를 본 출연진은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그렇게 대박FC와 뽕숭아FC는 본격적으로 족구대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승부를 두고 5남매와 스태프를 위해 자장면 100그릇을 걸었다. 뽕숭아FC는 지게 된다면 장민호가 계산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박FC는 두명밖에 없음에도 빠르게 득점했다. 이에 이동국은 대박FC는 핸디캡을 적용해줬다.
점점 경기는 치열해졌고, 5남매는 임영웅, 영탁의 노래를 부르며 힘을 보탰다. 뽕숭아FC는 처음에는 밀렸으나 대박FC를 바짝 추격했다. 그럼에도 대박FC는 먼저 15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후 다함께 자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동국은 트롯맨 F4, 붐에게 자신의 사인이 적힌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동국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챙겨와 추가로 사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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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숭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