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규현 '조깐깐' 피자장인X이승기 '마수걸이' 레전드‥백종원, 어깨뽕 들어갔쥬?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27 07: 00

'골목식당'에서 이승기와 규현이 백종원도 흐뭇하게할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도봉구 창동 골목편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구 창동 골목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닭강정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들어서자마자 문제의 마늘을 확인하면서 "다진마늘 쓰지 말라는 이유, 시큼한 마늘 장아찌 냄새가 나기때문"이라면서 재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에 대해 일침했다. 

사장님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노력하기를 바라는 것. 백종원은 "마늘봉지를 뒤져보지도 않은 것,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다 연극이고 연기"라면서일생일대의 기회가 와도 노력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초보 사장들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길 바라기에 더욱 강하게 일침했다. 
마늘 이외에도 보완할 것이 많은 닭강정집 사장들이었다. 백종원은 늘 기본에 충실하길 바라기에 철저한 조언을 전했다. 백종원은 닭강정집에 "준비해두면 이 동네 출신 입맛 까다로운 형님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다음은 NO배달 피자집이 모습이 그려졌다. 상황실에는 규현이 피자장인으로 컴백, 마침내 피자가 완성됐고 먼저 참치피자부터 시식했다. 규현은 토핑이 새롭다면서 "감동을 받는 맛은 아닌 것 같다"며 냉철하게 평가했다. 이어 가격을 듣더니 "가성비 좋은 피자"라며 맛을 곱씹었다.
계속해서 살라미 피자도 시식, 규현은 "고추기름이 맵진 않은데 맛이 확 느껴지진 않는다"면서 신중하게 다시 맛봤다.규현은 "고추기름을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편,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더 특별함이 느껴지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핑이 많아 흘러내릴 정도였다. 백종원과 MC들도 "토핑이 많아졌긴 하다"면서 이를 모니터로 바라봤다. 백종원은 규현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하게 보고 있다"며 감탄, 적당한 토핑으로 맛의 밸런스를 마법처럼 찾은 모습에 백종원도 그만큼 토핑양의 균형과 토핑들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 "이래서 제 3자가 와서 먹어야한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이승기가 깜짝 등장, 백종원은 풀이 죽은 두 사장의 기를 올려주면서 피드백도 부탁했다. 따끔한 충고와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한 가운데 닭강정집에 도착, 타깃층부터 꼼꼼하게 물었다. 
이승기는 "크기와 튀김 코팅을 보러 왔다"며 칭찬으로 사장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진정한 마성의 토크스킬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승기는 기가 죽어있는 사장에게 화제를 빠르게 돌려 동네 얘기로 친근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승기의 친근한 배려에 마음이 녹은 사장은 "우리 학교에 이승기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며 자연스럽게 토크를 이어가면서 요리에 집중했다. 
이승기 덕에 긴장이 풀린 사장, 이승기는 비율이 다른 세가지 닭강정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맛 보기로 했다. 
신중하게 하나씩 맛을 본 이승기는 물엿보다 설탕비율이 더 많은 쪽을 택했다. 그러면서 반대 의견인 사장의 의견도 귀기울인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들은 "전형적인 학생회장 스타일, 소수의 의견을 다 봐준다"면서 "의견을 취합후 부드럽게 정답으로 유도하는 찐리더"라며 감탄했다.  
이승기는 "같이 개발할 수 있어 영광, 일단 백종원 선생님의 의견을 받아들인 후 나만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라"면서 인생선배이자 동네 형같은 따뜻한 마음과 진심을 담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응원차 10만원 마수걸이까지 전달하며 "재료를 사서 더 많이 연습해라"며 응원, 창동 브라더스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를 본 MC들은 "따뜻한 격려를 에너지 삼아 진짜 완성시키길 바란다, 구체적인 의견까지 제시해 음식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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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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