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 '골목' 최종점검 막바지‥이승기X규현, 레전드 활약→백종원 '광대승천'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27 07: 55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을 흐뭇하게 한 수제자 규현과 이승기가 솔직함과 진심을 담은 시식평으로 활약, 마지막 도봉구 창동 골목의 솔루션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도봉구 창동 골목편이 그려졌다. 
이날 도봉구 창동 골목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닭강정집을 찾았다. 백종원은 들어서자마자 문제의 마늘을 확인하면서 "다진마늘 쓰지 말라는 이유, 시큼한 마늘 장아찌 냄새가 나기때문"이라면서 재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것에 대해 일침했다. 

백종원은 "두분은 말이 너무 앞선다, 파이팅 넘치고 손님들에게 잘하는 건 좋지만 음식점의 기본은 맛"이라면서 그 기본이 잡혀야 접객의도도 빛을 발한다고 했다. 백종원은 "본질을 놓친 것이 보인다, 아직 기본기를 닦아야할 때인데 안 창피해요?"라고 물으면서 "성실히 노력하는 사장들 모습이 좋아 진심을 다해 도와주려 했지만 기본적인 것도 눈 가리고 넘어가면 실망감이 더 커진다"고 말해 사장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백종원은 "몇 주동안 변화가 거의 없다"면서 다시 한번 비율을 다시 맞춰 보라고 덧붙였다. 가장 이상적인 설탕과 물엿의 비율이 중요하다고. 마늘 이외에도 보완할 것이 많은 닭강정집 사장들이었다. 백종원은 늘 기본에 충실하길 바라기에 철저한 조언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승기가 깜짝 등장, 백종원은 풀이 죽은 두 사장의 기를 올려주면서 피드백도 부탁했다. 따끔한 충고와 애정어린 조언을 부탁한 가운데 닭강정집에 도착, 타깃층부터 꼼꼼하게 물었다. 이승기는 "크기와 튀김 코팅을 보러 왔다"며 칭찬으로 사장들의 긴장을 풀어줬다. 진정한 마성의 토크스킬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이승기는 "같이 개발할 수 있어 영광, 일단 백종원 선생님의 의견을 받아들인 후 나만의 아이디어를 만들어라"면서 인생선배이자 동네 형같은 따뜻한 마음과 진심을 담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응원차 10만원 마수걸이까지 전달하며 "재료를 사서 더 많이 연습해라"며 응원, 창동 브라더스로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를 본 MC들은 "따뜻한 격려를 에너지 삼아 진짜 완성시키길 바란다, 구체적인 의견까지 제시해 음식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며 흐뭇해했다. 
다음은 NO배달 피자집이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SOS한 이탈리아 셰프는 "피자는 대중음식"이라며 창동 상권에 맞춰 가격을 전할 것이라 했다. 백종원은 메뉴부터 소스까지 양을 조금씩 늘려가며 대용량 레시피를 연습, 사장님만의 맛도 찾으시길 응원했다. 소스맛은 유지하되 양을 늘리라며 숙제를 전했다. 
대용량 피자소스를 점검하기로 결정, 백종원은 다시 NO배달 피자집을 찾았다. 사장은 곧바로 연구한 피자를 선보였고, 솔루션 한지 일주일만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전히 바꿔놓은 탓에 백종원을 절망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피자의 원리를 알아야한다"면서 토핑의 원리와 차이를 직접 선보였다. 
상황실에는 규현이 피자장인으로 컴백, 신메뉴인 참치피자와 살라미피자를 맛보기로 했다. 궁금 반 기대 반 속에서 규현은 주방 근처까지 다가가 피자를 만드는 방법을 유심히 살폈다. 
마침내 피자가 완성됐고 먼저 참치피자부터 시식했다. 규현은 토핑이 새롭다면서 "감동을 받는 맛은 아닌 것 같다"며 냉철하게 평가했다. 알고보니 토핑이 기존보다 많이 들어갔던 것. 
규현의 의견에 다시 피자를 만들었고, 적당한 토핑으로 맛의 밸런스를 마법처럼 찾은 모습에 백종원도 그만큼 토핑양의 균형과 토핑들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공감하면서 "이래서 제 3자가 와서 먹어야한다"며 뿌듯해했다. 
서울 도봉구 창동 골목 솔루션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뚝배기 파스타집을 찾아갔다. 미트볼과 아란치니 파스타로 요리를 연구한 상황. 
이를 맛본 백종원은 "기대 이상인데? 아주 좋다"며 맛과 가격까지 모두 좋다며 감탄했다. 급기야 "두 메뉴 모두 시켜보고 싶은 맛"이라며 어느하나 포기할 수 없는 맛이라며 호평을 이어갔다. 이로써 총 4가지의 메뉴를 완성, 사장은 "조급하게 욕심내기보다 천천히 성장하고 싶다"고 말해 백종원을 감동시켰다. 
한편, 최종점검이 예고된 가운데 뚝배기 파스타집은 새메뉴로 첫 점심장사에 도전, 많은 손님들도 위기를 보였다. 최종점검 앞둔 닭강정집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도봉구 창동 골목의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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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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