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김영희, 성인영화 감독 데뷔…민도윤에 "'C'사 팬티 제공 약속"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27 06: 52

김영희가 성인영화 감독 데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했다. 
26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김영희가 계획하고 있는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성인영화 배우 민도윤이 김영희를 눈맞춤방에 초대했다. 민도윤은 "영희가 감독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지금까지 6개월째 얘기가 없다"라고 말했다. 

최근 민도윤은 평소 존경하고 배테랑인 감독님께 새 작품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김영희와 작품을 약속해 캐스팅된 작품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 이에 민도윤은 고민에 빠졌다고 말했다. 
하하는 강호동에게 "아까 민도윤씨가 나오니까 엄청 반가워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상민에게 떠 넘기며 "봤던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지 않았나. 나는 정말 초면이다"라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영희는 민도윤이 자신을 초대한 이유에 대해 "서프라이즈 같다. 감독을 앞둔 내게 응원을 해주기 위해서 초대한 것 같다"라고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희는 민도윤과 마주 앉았다. 김영희는 민도윤을 보자 "왜 이렇게 화가 나 있나. 너무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도윤은 "나 얼마전에 진짜 괜찮은 작품을 제안받았다. 다른 감독님 작품이다"라며 "네가 영화를 하자고 해놓고 6개월 동안 말이 없어서 나왔다. 나 다음주까지 감독님께 얘기를 해야한다. 근데 그 감독님 작품이 굉장히 탐이 난다. 오늘 결정하려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나는 너와 하고 싶은 플랜이 있다"라며 "촬영은 9월쯤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꼭 완성할 거다. 그거 하나는 내가 자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희는 배우에 대한 복지를 강조하며 "네가 여태까지 브랜드 팬티를 입고 나온 적이 없더라. 너를 위해 C사 팬티를 제공할 거다. 식사 부분에선 확실히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사실 저예산이다. 다른 거 다 필요없다. 굉장히 리스펙하고 이 장르를 사랑하는 것도 알고 있다. 출연료를 조금 낮춰 줄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김영희는 "제작비를 열심히 줄이고 있다. 줄여서 남은 돈이라도 챙겨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희는 "그래도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민도윤은 "내가 의리를 선택해서 너와 함께 할 지 출연료와 내 필모그래피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저예산이지만 내가 너를 최고의 배우로 만들겠다. 나를 믿고 '기생춘'을 함께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결국 민도윤은 김영희의 손을 잡았다. 김영희는 "다리에 힘 풀릴 뻔 했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민도윤은 "시나리오 얘기를 했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이 가더라. 이 친구가 많이 고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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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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