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박은빈 "딕션=배우의 기본, 심리학은 대학 전공..캐릭터 이해하는데 도움"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27 08: 34

 '김영철의 파워FM' 박은빈이 아나운서 못지않은 정확한 딕션으로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돌아온 박은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철파엠' 박은빈은 "이번이 라디오 3번째 출연"이라면서 "클래식도 많이 듣긴하는데 드라마 촬영할 땐 개인 감상에 방해될까봐 OST가 나오기 전까지는 음악을 잘 안 듣는 편이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박은빈은 "OST도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많이 틀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새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OST를 만족해했다.  

'철파엠' 박은빈은 "경영대학을 졸업한 후에 바이올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같은 음대에 재입학한 열정 넘치는 늦깎이 대학생 졸업반을 앞둔 학생이다"라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박은빈은 "바이올린을 진짜 연주했다. 8~9곡 배웠다"면서 "실제로 어렸을 때 바이올린과 인연이 있었다. 대학생 때도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잠깐 들었었다"고 덧붙였다. "송아는 착한 친구다. 배려심 많고 사려깊고 주위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친구다"라며 극 중 캐릭터 채송아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철파엠' 박은빈은 '박은빈 사전'이라는 코너도 진행했다. 박은빈과 관련된 키워드를 듣고 토크를 진행하는 것. 박은빈은 '딕션'은 기본, '심리학'은 전공, '생각노트'는 캐릭터라고 대답했다. 가장 먼저 박은빈은 '딕션'에 대해 "아무래도 내가 생각했을 때 배우는 내용과 감정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발음에 신경쓰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철파엠' 청취자들도 박은빈을 향해 "딕션이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 이에 박은빈은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언젠가 한번 '포유류'라는 단어가 어렵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은빈은 "심리학은 대학교 때 내 전공이다. 복수전공으로는 신문방송학과를 공부했다.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타인을 이해하는데도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캐릭터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노트'에 대해서는 "'캐릭터노트'라고도 하는데 캐릭터에 관련된 설정, 나만의 생각들을 담아놓는 노트다"라며 본인만의 연기 열정을 강조했다. 
한편, 박은빈은 오는 31일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박은빈과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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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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