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메호대전' 열리나? 前 에이전트, "메시는 인터 밀란으로...호날두 있잖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7 09: 01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맞대결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메시를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끈 호셉 마리아 밍겔라는 선수의 이탈리아 세리에A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호날두와 라이벌 매치를 다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밍겔라는 스페인 매체 ‘카데나코페’를 통해 “내가 볼 때 메시는 이미 팀을 정했는데 바로 인터 밀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세금이 적고, 호날두도 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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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겔라는 “현재 이탈리아는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고 그로 인한 이점들을 활용해 축구계를 부흥시키려는 움직임이 있다”라며 세리에A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팩스를 통해 자신이 원할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분쟁이 불가피하지만 메시의 이적 의지는 확고하다. 
다수의 팀들이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팀은 펩 과르디올라가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메시를 영입해 네이마르와 최강의 공격 조합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메시가 이탈리아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밍겔라는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 뉴웰스올드보이스 소속이던 메시를 스페인으로 이끈 장본인이다. 이적 당시 메시를 붙잡은 ‘냅킨 서명’ 현장에 있던 관계자 중 1인이다.
메시가 인테르로 향한다면 팬들이 다시 보고 싶은 호날두와 ‘메호대전’이 재성사된다. 둘의 대결은 지난 2018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떠나며 막이 내렸다. 세기의 이적이 현실이 되면 다음 시즌 우승을 놓고 벌일 유벤투스와 인테르의 맞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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