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박은빈 밝힌 #청춘시대=인생작 #한석규❤︎ #남궁민_열정 #딕션퀸 #29살_청춘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27 08: 56

 '김영철의 파워FM' 박은빈이 자신의 인생작 TOP3를 추억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돌아온 박은빈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철파엠' 박은빈은 "경영대학을 졸업한 후에 바이올린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같은 음대에 재입학한 열정 넘치는 늦깎이 대학생 졸업반을 앞둔 학생이다"라고 새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한 박은빈은 "바이올린을 진짜 연주했다. 8~9곡 배웠다"면서 "실제로 어렸을 때 바이올린과 인연이 있었다. 대학생 때도 오케스트라 동아리에 잠깐 들었었다"고 덧붙였다. "송아는 착한 친구다. 배려심 많고 사려깊고 주위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친구다"라며 극 중 캐릭터 채송아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철파엠' 박은빈은 '박은빈 사전'이라는 코너도 진행했다. 박은빈과 관련된 키워드를 듣고 토크를 진행하는 것. 박은빈은 '딕션'은 기본, '심리학'은 전공, '생각노트'는 캐릭터라고 대답했다. 가장 먼저 박은빈은 '딕션'에 대해 "아무래도 내가 생각했을 때 배우는 내용과 감정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발음에 신경쓰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철파엠' 청취자들도 박은빈을 향해 "딕션이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 이에 박은빈은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언젠가 한번 '포유류'라는 단어가 어렵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은빈은 "심리학은 대학교 때 내 전공이다. 복수전공으로는 신문방송학과를 공부했다. 나라는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타인을 이해하는데도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캐릭터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노트'에 대해서는 "'캐릭터노트'라고도 하는데 캐릭터에 관련된 설정, 나만의 생각들을 담아놓는 노트다"라며 본인만의 연기 열정을 강조했다. 
'철파엠' 박은빈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또래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좋을 것 같다"는 김영철의 말에 "너무 편하고 너무 좋다. 물론 전에 어른들이랑 했을 때도 좋았지만 아무래도 또래들을 만나고 29살들의 이야기를 그리다보니까 청춘의 한복판에 있는 사람들로서 공감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은빈은 "로맨스만 있는 드라마기보다는 인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보고 위로를 받을 것 같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특히 박은빈은 지금까지 작품하면서 본인을 기분 좋게 긴장시켰던 상대 배우로 한석규를 손꼽았다. 박은빈은 "'비밀의 문' 할 때 한석규 선배님 앞에 있으면 저절로 연기가 잘 되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감사했다. 몰입을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던 기분이었다"고 추억했다. 최근 '스토브리그'에서 함께 호흡했던 남궁민도 빼놓지 않았다. 박은빈은 "남궁민 오빠도 너무 좋았다"면서 "워낙 열정과 성실함이 최대치에 가있는 분이라 즐거웠다"고 털어놨다. 
올해로 연기경력 23년차를 맞이한 박은빈. 그는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세 작품을 회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1년도에 방송된 '명성황후'에 출연했던 박은빈. 그는 "이미연 언니의 며느리 세자빈 역할이었다. 10살이었던 것 같다. 촬영장은 익숙했었지만 사극은 처음이어서 이후에도 사극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박은빈의 최고 인생작으로 손꼽히는 '청춘시대'도 등장했다. 박은빈은 "2016년에 했던 '청춘시대'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인생 작품 중 하나라고 말씀해주셔서 나도 좋아하는 작품이자 캐릭터"라고 밝혔다. 극 중 송지원 캐릭터에 대해서는 "똑똑하지만 모태 솔로기도 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여자였다"면서 "나의 친한 친구들은 '너에게 없는 모습이 아냐. 부정하지마' 라고 한다. 밝은 캐릭터가 목마르긴 했지만 이렇게 끝까지 가있는 캐릭터는 처음이어서 나한테도 도전이었고 즐거웠다"고 싱크로율도 언급했다.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스토브리그' 속 명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술잔을 벽에 던지면서 "선은 너가 넘었어"라고 소리치는 장면. 박은빈은 "제가 유리잔을 언제 깨보겠어요. 던지는데 재밌더라. 그래서 여러번 던지고 싶었는데 다칠까봐 한 번만 제대로 깨고 나머지는 모션만 해서 내심 아쉬웠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박은빈은 "다음에 또 나오고 싶다. 언제든 불러만 주시면 나오겠다"며 '철파엠' 청취자들과 재출연을 약속했다. 
한편, 박은빈은 오는 31일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박은빈과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 이유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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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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