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이하 한다다)의 최종회 대본이 탈고돼 호기심을 높인다.
'한다다'의 최종고가 지난 26일 나온 사실이 27일 OSEN 취재를 통해 알려졌다. 이미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전달된 상황.
'한다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 배우 천호진, 차화연, 오대환, 임정은, 오윤아, 이민정, 이초희, 이상엽, 이상이, 이정은, 안길강, 백지원 등이 출연한다.
최근 '한다다'는 송영달(천호진 분)이 우여곡절 끝에 어릴 적에 헤어졌던 동생 강초연(이정은 분)을 찾는 감동적인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더불어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커플, 그리고 송다희(이초희 분)와 이상이(윤재석) 커플이 어떻게 장애물을 이겨내고 겹사돈을 맺게 될지 주목됐던 바. 윤규진과 이상이의 엄마 최윤정(김보연)이 알코올성 치매에 걸린 사건이 이들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관심사다. 더불어 최윤정이 과연 이 같은 증세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게 될 지도 궁금해진다.
앞서 방송에서는 인물들의 관계가 급변하며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 최윤정(김보연 분)은 치매 클리닉 상담 내내 불안에 떠는 자신을 곁에서 묵묵히 지키는 송나희(이민정 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장옥분(차화연 분)과 윤규진(이상엽 분)은 그간의 묵혔던 감정을 청산,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밝게 웃어 보인 것이다.
그런가하면 양희승 작가는 최종고 말미에 "어려운 환경에도 애써주신 스텝 여러분들, 열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주신 배우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긴 여정 동안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부 직격탄을 맞은 요즘 방송계이지만 '한다다'는 다행히 여파 없이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편 '한다다'는 2주 연속 주간웨이브(wavve)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 주말드라마 최초로 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 타이틀을 거머쥐며 그 폭발적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오가는 이민정(송나희 역), 이상엽(윤규진 역)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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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화면캡처,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