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같은 음악"..'컴백' 온리원오브, 그루비룸 손 잡고 '탈아이돌'급 성장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27 16: 36

그룹 온리원오브(나인, Mill, 리에, 준지, Love, 유정, 규빈)가 '백신' 같은 음악으로 탈아이돌급 컴백을 예고했다.
27일 오후 온리원오브의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온리원오브는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컴백 소감을 전했다. 러브는 "코로나가 너무 저주스럽다. 이번 앨범도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정말 팬분들과 직접 소통하던 시절이 너무 그립다. 백신 같은 음악을 선물해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규빈은 "태풍이나 홍수 등 걱정스러운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음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노력했다. K팝의 새로운 기류를 만들어서 태풍도 비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oduced by [  ] Part 2'는 그루비룸, 서사무엘, 배진렬 등 정상급 프로듀서가 협업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를 비롯해 '탄생화' 'Off angel' 등 총 3트랙이 수록됐다. 
규빈은 'Produced by [  ] Part 2'에 대해 "온리원오브만의 색을 찾아가기 위한 여정이다. 파트1에서는 힙합 프로듀서님들과 만났다면, 파트2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새로운 시도를 담아 봤다. 온리원오브만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에는 "더 화려한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음악성에도 많이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또한 온리원오브는 "최고의 프로듀서님과 작업을 한 게 꿈만 같다. 멤버들과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만들어가기로 얘기했는데, 프로듀서님들과 작업한 게 큰 자산이 됐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 '얼음과 불의 노래'는 Chill Dance 장르의 곡으로,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 그루비룸이 참여한 노래라고 알려져 더욱이 관심을 모았다.
러브는 '얼음과 불의 노래'에 대해 그루비룸이 프로듀싱해줬다. 원작인 소설인 '왕좌의 게임'에서 불과 얼음의 갈등을 비유했다면, 온리원오브는 남녀 사이의 갈등을 빗대어 표현했다. 한층 더 발전한 퍼포먼스와 음악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MILL은 '얼음과 불의 노래'로 그루비룸과 협업한 소감으로 "잘 이끌어주시고 더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셔서 결과물이 잘 나왔다. 다음에 만나면 꼭 보쌈, 족발, 삼겹살을 사들고 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정은 앞서 보여준 콘셉트와 이번 앨범 콘셉트의 차별점을 밝혔다. 유정은 "저희가 섹시, 청량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드렸다. 이번엔 매우 섹시하고 몽환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무대 맛집', '콘셉트 맛집'이라는 걸 보여드리겠다. 노래 제목에 맞게 얼음 버전, 불 버전 다양한 의상도 준비돼있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음악적으로 색다른 시도를 한 온리원오브는 뮤직비디오에도 변화를 줬다. 온리원오브는 "이전에는 뮤직비디오 속 상징적인 매개체에 관전포인트가 있었다면, 이번 뮤직비디오의 관전포인트는 안무다. 평소보다 안무 준비를 빨리 했다. 촬영 중에도 안무 신이 많았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나인은 성장의 원동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꼽았다. 나인은 "작년 5월부터 미니 앨범, 싱글 등 많은 앨범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린 게 '도라 마르'의 첫 방송이었다. 그때 함성을 잊을 수 없다. 그때 함성이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온리원오브는 이번 신보로 '탈아이돌'급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규빈은 '탈아이돌'급 음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 "아이돌 음악이라고 정의가 내려진 건 없다. 하지만 퍼포먼스적인 측면이나 여러 요인 때문에 정형화가 돼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그런 틀조차 깨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새로운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러브는 향후 활동에 대해 "정규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파트3, 파트4도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 온리원오브는 항상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고 발전하겠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온리원오브는 활동 목표를 밝혔다. 유정은 "대중의 플레이리스트에 온리원오브의 노래가 많이 들어가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얘기했고, 리에는 "인기있는 그룹보다는 가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온리원오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Produced by [  ] Part 2'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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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SV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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