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첫 라운드 치킨’ T1, 1일차 미라마 전장서 1위 ‘신바람’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7 20: 52

 한국 대표 선발전 1위 팀 T1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T1이 첫 라운드부터 치킨을 확보하면서 미라마 전장에서 1위에 등극했다.
T1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2)’ 아시아 1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도합 39점(24킬)을 획득하면서 1위에 올라섰다. T1에 이어 중국의 강호 텐바(27점, 14킬), 일본의 선시스터(17점, 9킬)가 뒤를 이었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서쪽의 구릉으로 움직였다. 선시스터와 초반 파워 그리드에서 만난 VRLU 기블리는 전략적으로 전투에서 회피한 뒤 이동했다. 결과적으로 VRLU 기블리의 선택은 옳았다. 좋은 자리를 미리 확보하면서 고성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T1 또한 정중앙에 진영을 구축하고 신바람을 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다른 팀들이 인서클에 어려움을 겪고, 천천히 진격하던 VRLU 기블리가 7위로 탈락하면서 T1은 한국의 희망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강호 인판트리, 텐바의 교전을 이용하면서 T1은 다량의 포인트를 쌓고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침착하게 각을 벌린 T1은 중국의 SMG와 1대1 교전에서 승리하고 첫 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임팔라’ 남동쪽의 해안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는 VRLU 기블리의 수난시대였다. 낙하할때부터 선시스터에 일격을 당한 VRLU 기블리는 GEXA와 끝장승부 끝에 16위로 탈락했다. 서클 안쪽에 자리 잡은 T1, OGN 엔투스는 호성적을 위해 움직였다.
5번째 자기장에서 서클이 남쪽으로 크게 이동하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지만 T1은 차량을 이용해 신속하게 움직여 전력 보존에 성공했다. 인판트리를 정리하기 위해 움직인 OGN 엔투스는 텐바에 수류탄 활용에 휘말리며 무너졌다. 전력 열세에도 선시스터까지 마무리한 T1은 2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라운드 내내 날카로웠던 텐바는 결국 2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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