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선발전 1위 T1, 4강 싸움서 리드… 1일차 종합 1위(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7 22: 46

 한국, 중국의 강호 4팀이 상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T1이 가장 높은 성적을 냈다. 한국 대표 선발전 1위로 본선에 진출한 T1이 실력을 제대로 드러내며 종합 1위에 올랐다.
T1은 27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2)’ 아시아 1일차에서 도합 54점(30킬)을 획득하면서 종합 1위에 등극했다. 중국의 인판트리(49점, 28킬), 텐바(47점, 28킬)가 뒤를 이은 가운데 3라운드 치킨을 뜯은 OGN 엔투스(37점, 20킬)는 4위로 상위권에 합류했다.
에란겔 전장으로 바뀐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포친키’ 남쪽의 평원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 또한 2라운드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OGN 엔투스는 서클 정중앙에 미리 진영을 구축해 신바람을 냈으며, 인판트리와 T1은 인접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눈치 좋은 텐바는 비어 있는 언덕을 점령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VRLU 기블리의 날개를 꺾어 신바람을 낸 텐바는 아프리카에 급소를 찔려 전력의 절반을 잃었다. 7번째 자기장에서 성공적으로 포위망을 탈출한 T1, 날랜 발걸음의 OGN 엔투스, 중국의 인판트리가 대결했다. 인판트리가 T1을 마무리한 사이 OGN 엔투스는 날개를 펼쳐 진격했다. OGN 엔투스는 인판트리와 인파이팅 교전에서 승리를 꿰차며 3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1일차 마지막 라운드의 안전구역은 3라운드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지난 2라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VRLU 기블리는 4라운드에선 실수로 인해 빠르게 무너졌다. 오더가 어긋나며 4AM에 휩쓸린 VRLU 기블리는 16위로 탈락했다. 텐바가 고지대를 미리 점령한 가운데 T1, OGN 엔투스는 외곽을 따라 서클에 진입했다.
고지대에서 재미를 보던 텐바는 자기장 운이 따르지 못하자 미리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있던 T1에 휩쓸렸다. T1은 기세를 타는 듯 했지만 인판트리에 습격을 당해 4위로 탈락했다. 인판트리의 치킨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 인판트리는 남은 적을 모두 소탕하고 4라운드 치킨을 차지했다.
PCS2 아시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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