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송지효에게 진심 고백.."죽을 때까지 옆에 있고파"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8.27 22: 48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이 송지효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에서는 애정(송지효 분)과 14년 만에 데이트를 하는 대오(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을 찾은 대오는 애정과 키스를 하고, 그 때 하늬(엄채영 분)와 향자(김미경 분), 연우(구자성 분)가 병실로 들어왔고 두 사람의 미묘한 분위기에 둘의 사이를 의심했다. 하늬는 자신을 구해준 대오와, 대오 옆에서 좋아보이는 애정을 보고 대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연우의 엄마 보혜(진희경 분)는 연우가 걱정된 나머지 병원으로 달려왔고, 애정을 험담하다가 향자에게 이를 들켰다. 향자는 보혜에게 크게 분노해 말싸움을 했다. 연우는 함부로 말하는 보혜에게 "이건 걱정이 아니라 집착"이라며 화를 냈다. 연우는 애정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
애정은 하늬를 생각하며 걱정했고, 이를 눈치 챈 대오는 "네가 뭘 걱정하는 지 안다"고 다정하게 말했다. 애정은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는 있는데 네가 나랑 만나는 거랑 네가 우리 가족이 되는 건 다른 문제"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대오는 "내가 생물학적 아빠라는 것 하나만으로 옛날처럼 무턱대고 하지 않을 거다. 하늬가 마음 열 때까지 차분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애정을 감동시켰다.
하늬는 대오에게 남편 자격 체크 리스트를 주며 "나는 아빠는 필요없다. 14년동안 엄마가 아빠 노릇 해줬다. 그래서 남편 자격은 줘볼까 하는 거다. 아저씨가 자꾸 우리 엄마를 웃게 하니까"라고 둘 사이를 허락했다. 하늬는 애정에게도 "엄마도 이제 엄마 인생 살아라. 나도 이제 다 컸다"고 말했다.
퇴원한 대오는 애정과 첫 데이트에 나섰다. 대오는 애정과 함께 두 사람이 다녔던 한국대학교로 향했다. 대학교에 다시 온 애정은 감동을 받아 눈물을 글썽였다. 두 사람은 캠퍼스 곳곳을 돌아보며 2006년 대학생 시절을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대오는 애정이 기획했던 졸업 작품을 보여주며 "그 때 못했던 졸업 오늘 하자. 널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꼭 해주고 싶었다"며 "스물 세살의 오대오가 못해줬던 거 서른 일곱살의 오대오가 다 해주겠다. 죽을 때까지 네 옆에 있고 싶다. 하늬 한테 좋은 아빠도 되고 싶다. 너 내 첫사랑이었으니까 마지막 사랑도 해달라"고 고백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우리, 사랑했을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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