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보다 달콤한 블랙핑크"..셀레나 고메즈 손잡고 청량美 역사 새로 쓴다[블핑 컴백②]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28 10: 39

 강렬, 카리스마, 웅장, 몽환. 대중들이 블랙핑크를 바라볼 때 흔히 생각하는 컨셉트들이다. '블랙핑크가 곧 장르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 
하지만 블랙핑크가 달라졌다. 눈빛만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할 만큼 상당한 파워를 자랑했던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반전 매력을 내세웠다. 바로 달콤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신곡을 발매한 것. 두 아티스트의 이름을 따 일명 '셀핑크'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블랙핑크는 미국 동부 기준으로 오늘(28일) 0시, 한국 시간으로는 같은 날 오후 1시에 셀레나 고메즈가 함께한 신곡 'Ice Cream(아이스크림)'을 발매한다. 지난 6월 'How You Like That' 이후 약 2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이다. 특히 오는 10월 2일 첫 번째 정규앨범 발표까지 예고했던 터라 'Ice Cream'에 대한 기대감도 솟구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YG엔터테인먼트는 신곡 'Ice Cream'이 발매되는 오늘(28일)까지 티저 콘텐츠 프로모션을 최소화하면서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알려진 사실이라곤 "무더운 한여름에 잘 어울리는 매우 시원한 음악"이라는 것 뿐.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 'Kill This Love'와 'How You Like That'과는 사뭇 다른 느낌인 모양새다. 
실제로 지난 27일 'Ice Cream' 뮤직비디오 티저가 첫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팬들은 깜짝 놀랐다. 짧은 영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블랙핑크의 새로운 매력이 담겨져있었기 때문. 그야말로 '러블리 스위트 셀핑크(Lovely Sweet Selpink)'였다.
해당 영상 속 블랙핑크는 달콤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아이스크림 구조물 사이로 얼굴을 차례로 내밀며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셀레나 고메즈 또한 환한 미소와 여유로운 자신감을 뽐내면서 마치 한 팀을 보는 듯한 완벽한 시너지를 그려냈다. 톡톡 튀는 경쾌한 멜로디도 킬링 포인트.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발랄함이 잘 어우러진 'Ice Cream'의 일부 노랫말이 공개되면서 완곡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졌다. 
특히 셀레나 고메즈의 케이팝 참여는 물론, 뮤직비디오 출연 역시 처음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을 넘어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도 개인 SNS에 블랙핑크의 'Ice Cream' 디지털 싱글 커버를 게시하며 "이 팀이 자랑스럽고 너무 기대된다. 이 여성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컬래버레이션을 시작으로 콘셉트, 음악성, 비주얼 등 다방면으로 기존의 모습과 차별화를 선택한 블랙핑크. 과연 이들이 셀레나 고메즈와의 케미는 어떤 식으로 이뤄졌을지, 신곡 'Ice Cream'으로는 얼마큼의 호성적을 이끌어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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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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