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과 정동원이 본선 첫 경기에서 접전을 펼쳤다.
27일에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전국 콜센타 대전에서 영탁과 정동원이 접전을 펼쳤다.
이날 본선 첫 경기는 부산의 정동원과 강원도의 영탁이 대결을 펼쳤다. 정동원은 부산의 시청자와 전화 연결해 나미의 '영원한 친구' 한 곡만 신청곡을 받았다. 하지만 정동원은 신나는 분위기에서 노래를 열창해 100점을 받았다.
영탁은 긴장한 얼굴로 시청자 4형제 천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영탁은 "4형제 천사라는 아이디를 보니까 4형제 때 내 팬이 되셨나보다"라고 물었다. 이에 시청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시청자는 갑자기 울먹이며 "내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딸들하고 떨어져 있다. 소양강 댐에 가면 오르골이 있는데 그 오르골 음악을 들으면서 딸들을 떠올렸다"라며 "영탁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우울증도 많이 치료했다. 요즘은 병원에서 많이 좋아졌다는 얘길 듣는다. 오늘은 내 암이 다 사라진 날 같다"라고 행복해했다.
시청자는 잡초, 소양강 처녀, 차표 한 장, 꼰대라떼를 신청했다. 영탁은 "요즘 내가 기운이 좋다. 내 좋은 기운을 싣어서 보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자신의 노래인 '꼰대라떼'를 선택했다. 영탁은 신나게 노래를 열창해 100점을 받았다.
결국 영탁과 정동원의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전은 각자 선택한 곡을 1절만 부르는 경기. 영탁은 "아까 시청자가 소양강 처녀를 듣고 싶다고 하셨으니까 그 곡을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소양강 처녀'를 애절하게 불러 또 한 번 100점을 받았다.
정동원은 임영웅의 노래인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를 선택했다. 정동원은 또 한 번 흥겹게 노래를 불렀고 또 다시 100점을 받았다. 정동원과 영탁 모두 각각 200점 받은 상황. 또 다시 연장전이 시작됐다.
영탁은 전영록의 '불티'를 선택했다. 정동원은 '빠라빠빠'를 열창했다. 응원단장인 이찬원이 무대에서 응원춤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연장 2차전 끝에 정동원이 진출했다.
한편, 이날 최종 결승전에 정동원과 신성이 올라 대결을 펼쳤고 최종 우승은 신성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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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