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확신 "메시, EPL 오면 7번째 발롱도르는 따 놓은 당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8 08: 31

웨인 루니(35, 더비 카운티)가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레전드 루니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메시의 이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니는 “메시가 케빈 데브라위너(29, 맨시티)나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유)와 함께 하면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팩스를 통해 자신이 원할시 언제든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을 발동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계약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분쟁이 불가피하지만 메시의 이적 의지는 확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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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천문학적인 몸값과 연봉을 고려하면 이적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다. 맨시티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 역시 막대한 자금력 덕분이다. 
루니는 어느 팀이든 메시가 EPL 무대에 입성하면 최고의 자리에 곧바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니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중 누가 더 낫냐는 논쟁이 있는데 메시는 모든 것을 갖췄다. 골 기회를 만들고, 득점할 수 있다.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루니는 “EPL로 오면 바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것이다. 100만 퍼센트 확신한다. 2~3년 후에도 그렇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은 확실하다”라고 예상했다. “메시가 데브라위너나 페르난데스와 함께 하면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할 것”이라 덧붙였다.
루니는 메시의 행선지가 당연히 맨체스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펩 과르디올라가 있는 맨시티행이 유력해보이지만 루니는 내심 친정팀 맨유가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메시가 EPL로 온다면 이적할 수 있는 팀은 맨체스터 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될 것”이라면서도 “나는 맨유로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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