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오동민 "나나x박성훈 덕분에 고동찬 캐릭터 살았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8.28 14: 34

배우 오동민이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에서 호흡을 맞춘 나나, 박성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일 KBS2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이하 출사표) 종영 후 OSEN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오동민은 “나나, 박성훈 덕분에 장면 자체가 훨씬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오동민은 ‘출사표’에서 아버지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2대째 구의원을 하는 고동찬 역을 연기했다. 오동민은 앞서 드라마 종영 후 소속사를 통해 나나(구세라 역), 박성훈(서공명 역) 덕분에 고동찬 캐릭터를 살릴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미스틱스토리 제공

오동민은 OSEN과 서면 인터뷰에서 “장면 자체가 나나, 박성훈 덕분에 훨씬 풍성해졌다”며 “연기를 같이 하면서 오히려 고동찬 캐릭터를 알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동민은 “박성훈과는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를 같이 하며 친해졌는데, 등장 장면에서 옆에서 많이 응원해줬고, 두 분 뿐만 아니라 유다인도 제가 입 스프레이 뿌리는 장면을 할 때 ‘이거 캐릭터야?’ 한 마디 던져줬을 때 ‘이게 내가 가는 길이 맞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동민은 나나, 박성훈 등과 ‘티키타카’가 잘 살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나나가 복도 한 쪽 끝으로 모는 장면이 있었다. 공명이랑 세라랑 동찬이, 셋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서로 같이 만들어 갔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고동찬이 구세라의 조례안을 뺏는 등 오동민과 나나는 티격태격하며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오동민은 이 장면에 대해 “나나가 칙칙이 뿌리는 장면을 준비해왔다. 고동찬에서 구세라로 전세가 역전되는 장면인데, 고동찬의 칙칙이 뿌리는 장면을 가져와서 ‘전세가 역전됐다’는 내용을 암시한 부분이다. 그 부분을 살려줘서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동민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구세라가 당선 됐을 때 단상에서 기어가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출사표’ 전체 명장면으로는 구세라와 서공명이 오르막길을 오르는 모습이다. 구세라가 ‘지금 우린 올라가는 중이야’라고 하니 서공명이 ‘오르막길이라 숨이 차구나’라고 하는 장면이다. 마음을 울리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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