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리턴 없다' 네이마르, PSG에 메시 영입 요청...실현 가능성은 희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8 11: 45

네이마르(28)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를 영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브라이언 스완슨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PSG 구단에 직접 메시의 영입을 요청했다. 
스완슨은 카베 솔레콜, 다메시 셰스 등 유력 기자들과 스카이스포츠 방송 ‘트랜스퍼쇼’에 출연해 메시의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최근 들은 소식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PSG에 메시를 영입해달라고 요청을 했다”라며 “둘은 좋은 친구 사이기 때문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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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와 메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조합을 결성해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2억 2200만 유로(약 31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으로 떠났다. 이후 꾸준히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지만 메시가 스페인을 떠난다면 의미가 없다.
이 소식을 접한 솔레콜은 “네이마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기도 하다”라며 “메시는 친구인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것,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다시 데려오지 못한 것에 불만을 느꼈을 것”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 메시 역시 네이마르와 다시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충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메시가 네이마르에게 맨시티 이적을 알리기 위해 연락했다. 네이마르에 맨시티로 이적하라고 부추겼다는 암시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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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혹은 PSG에서 네이마르와 메시가 재회한다면 축구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다. 둘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연봉과 이적료를 감당해야 하지만 재정적페어플레이(FFP)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 압박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솔레콜은 “메시와 3년 계약을 하면 연봉으로만 총 3억 파운드(약 4690억) 정도를 서야 한다. 재이적으로 인한 수입도 힘들다”라며 “메시의 셔츠를 팔아 돈을 벌 수 있고, 구단에 자금도 있을테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액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스완슨 역시 “PSG도 메시 영입을 위해 어떠한 접근도 없었다. FFP를 고려하면 메시의 PSG은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며 희박한 확률이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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