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역 후 인천 합류+등번호 50번..."잔류 위해 온 힘을 쏟는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8 14: 03

인천유나이티드 ‘축구 대통령’ 김대중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팀에 합류했다.
김대중은 2018시즌을 마치고 군 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로 둥지를 옮겼다. 8월 27일 자로 전역을 명받았으며, 28일부터 완전한 민간인 신분이 되어 다시 인천 파검의 전사로 거듭나게 됐다.
2014년 자유계약으로 인천에 입단한 김대중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시티즌에 임대 이적해 반 시즌 동안 8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김대중은 2015년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2018년까지 4시즌 간 총 83경기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인천 제공

김대중은 주 포지션인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특히 2018년 막판 주전 수비수로서 팀의 4연승을 이끌며 K리그 1 잔류에 크게 일조했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서 오반석을 영입한 인천은 김대중의 합류로 한층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김대중은 “건강하게 전역한 후 다시 친정팀 인천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밖에서 봤을 때 현재의 인천은 ‘원팀’이 된 것 같다. 이 속에 잘 녹아들어 팀의 잔류를 위하여 모든 힘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인천 제공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모두 마친 김대중은 등번호 50번을 배정받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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