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습 경기 없이 새 시즌...라이프치히 단장 "그래도 포칼-개막전 출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8 14: 46

황희찬(24, RB라이프치히)의 독일 무대 첫 경기가 머지 않았다. 동료들과 발을 맞출 시간은 부족하지만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첫 걸음을 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9월 12일(한국시간) 뉘르베르크와 DFB포칼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까지 새로운 동료들과 실전에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없다. 
독일 매체 ‘빌트’는 “라이프치히의 새로운 시즌 개막이 2주 반 정도 남은 가운데 신입생 황희찬과 벤야민 헨릭스는 동료들과 한 경기도 뛰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라이프치히 트위터 캡처

라이프치히는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파리 생제르맹전을 치른 후 짧은 휴가를 보냈다. 이후 다시 훈련을 재개하며 다음달 새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12일 뉘른베르크와 포칼 경기를 시작으로 20일엔 마인츠와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짧은 휴식기를 고려해 라이프치히는 개막 전까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선수단 자체 훈련을 통해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황희찬과 헨릭스로선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조직력 핵심인 라이프치히에서 실전 경험 없이 그라운드를 밟게 되면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또한 개인의 컨디션 측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나마 황희찬의 상황은 괜찮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리그를 재개해 완주한 오스트리아 리그가 완주한 덕에 황희찬은 비교적 최근인 7월까지도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헨릭스는 전 소속팀이 AS모나코가 속한 프랑스 리그1이 3월 중단 이후 그대로 종료됐다. 그 때문에 실전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이 6개월 가까이 됐다. 
그럼에도 구단의 믿음은 탄탄한다. 마르쿠스 크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빌트를 통해 “황희찬과 헨릭스는 우리와 지난 몇 주 동안 함께 했고, 리스본도 함께 다녀왔다. 팀에 잘 융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뢰셰 단장은 “긴 휴식기 때문에 손실은 있었다. 팀, 개인 훈련을 통해 점진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라며 “포칼과 리그 개막전에 출전시킬 계획이나 선발이나 90분 소화가 가능한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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