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자궁내막증을 고백했다. 해당 증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같은 질환을 가진 이들이 고통 받지 않고 빠른 치료로 증상을 완화했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28일 국가비는 자신의 유튜브에 ‘여러분께 꼭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국가비는 이 영상에서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국가비는 “최근 병원에서 자궁내막증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치료를 통한 증상 완화는 있지만 완치는 없어서 평생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며 “흔한 질환이라고 한다. 전 세계 여성 10%가 앓고 있다고 하는데 처음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비는 “30대에 이르러 생리통이 심해져 큰 고통이 왔다. 자궁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과, 장기가 쏟아져내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로 아파 SNS에 공유했더니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검사를 받고 판정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자궁내막증을 고백한 국가비는 “1기에서 4기까지 있다고 하는데, 나는 100% 1기가 아닌 것 같다. 통증리스트에 대부분 해당하기 때문이다”며 “검사를 예약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가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가서 자궁내막증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국가비는 “저와 같은 증상, 질환이 있으신 여러부늘에게. 더 자세히 알면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라며 “많은 의사들이 너무나 쉽게 놓치는 질병이라고 한다. 통계적으로 이 병을 찾는데 7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증상들이 해당된다면 정확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국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 제작하고 올리는 사이에 생긴일 : 60일 정도 지속적으로 먹는 경구피임약을 처방받고 거의 60일을 채울 즈음에 갑자기 생리통 비슷한 게 지속적으로 느껴져서 잠시 약을 멈췄다. 그래도 60일 챙겨 먹었으니 이번에는 생리통이 좀 덜하지 않을까 희망도 있다”고 말했다.
국가비는 “희망이었을 뿐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 8월초 위경련이 심하게 와서 응급실에 갈 뻔 했다”며 “이번 생리는 생으로 참아야 했다. 그래서 더 괴물 같았고, 더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잘 느껴져서 힘들었다. 당연히 아프고 왼쪽 난소 쪽이 아파서 골반까지 아프고 왼쪽 다리로 고통이 쏘는 느낌에 자궁 뒤쪽까지 아파서 대장 끝부분이 아프고 경련이 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비는 “정말 너무 고통스러워서 툭 하면 눈물이 났다. 누가 제 배를 발로 100번 차서 배 안에 멍이 엄청 난 느낌이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 꼭 진찰 꼼꼼히 받아라. 저처럼 참다 참다 가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가비는 2013년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유명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결혼해 현재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