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2] T1, 1R 맹활약에도 한 계단 하락 2위… 中 인팬트리 1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8.28 20: 36

 어려운 상황에서 T1이 1라운드 치킨과 함께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중국의 강호 인팬트리의 압도적인 2라운드 활약 때문에 1위를 내주고 말았다.
T1은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2(이하 PCS2)’ 아시아 2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18점(8킬)을 획득하면서 2위에 등극했다. ‘렉스’ 김해찬의 맹활약 덕분에 1라운드에서 치킨을 획득했지만 인팬트리의 2라운드 24킬 치킨 이후 순위가 한계단 하락했다.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의 언덕 지형으로 이동했다. 2일차 1라운드는 초반부터 흐름이 요동쳤다. 상위권인 T1, 인팬트리, 텐바 모두 중위권 팀들에 일격을 당하면서 전력을 크게 잃었다. 4위 OGN 엔투스는 천천히 서클 외곽을 따라 진격해 전력을 유지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중국의 COC, TSG가 요지를 장악한 상황에서 OGN 엔투스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COC와 전면전을 펼쳤다. 그러나 TSG의 마수에 걸려들어 OGN 엔투스가 탈락하며 중국 팀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패배 위기에 놓였지만 T1의 ‘렉스’ 김해찬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조용히 기회를 엿보던 김해찬은 ‘풀 전력’의 TSG에 이어 마지막 남은 COC까지 격파하면서 T1에 1라운드 치킨을 선사했다.
2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산 마틴’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번 2라운드는 OGN 엔투스에 악몽같은 시간이었다. 낙하 이후 인팬트리와 교전에 패배하면서 16위로 탈락했다. T1은 어려운 자기장 상황을 뚫고 킬 포인트를 확보했으나 하위권으로 탈락했다. 중국 팀들의 연이은 공세에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경쟁팀들이 빠르게 사라지자 인팬트리는 물만난 고기처럼 날뛰었다. 라베가는 25분 경 호기롭게 인팬트리에 도전했지만 강력한 화력에 밀리며 패배했다. 영리하게 지형을 이용하며 전력을 꾸준히 보존한 인팬트리는 결국 무려 24킬과 함께 치킨을 뜯으면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